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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③] SK-두산-키움 3강? 우승경쟁 판도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12 09:00 | 최종수정 2019.03.12 09: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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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올 시즌 우승 다툼은 어떻게 펼쳐질까.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신 두산 베어스, 건강해진 키움 히어로즈의 3강을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SK 와이번스, ‘염갈량’과 함께 왕조 부활?

지난해 SK는 확실한 팀컬러를 보였다. 화끈한 대포가 가장 무서운 무기였다. 이를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의 지도력의 공도 컸다.

 

▲ 김광현이 중심이 될 SK 와이번스는 염경엽 감독과 함께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지난해 단장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를 강팀으로 만들었던 경험이 SK에서 어떻게 발휘될지에 시선이 쏠린다. 당시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며 히어로즈를 우승 후보로까지 성장시켰는데 SK에서도 ‘염갈량’이라는 칭호를 이어갈 수 있어야 2연패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수 쪽에선 올 시즌엔 에이스로 활약했던 메릴 켈리가 빠졌다.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장신의 외인 투수 브록 다익손과 지난해 시즌 중엔 다소 고전했던 앙헬 산체스의 분전이 절실하다. 김광현과 박종훈, 문승원까지 이미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타선에선 큰 변화가 없다. 최정과 이재원 등 내부 FA(자유계약선수)를 모두 잡았다. 김동엽을 내줬지만 홈런을 쳐줄 타자는 충분하다. 고종욱을 데려오며 기동성을 키우며 공격의 다변화를 꾀했다.

 

▲ 지난해 MVP 조쉬 린드블럼(왼쪽)가 버티는 투수진에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얼마나 힘을 보태느냐에 따라 두산의 올 시즌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양의지 못 잡은 두산 베어스, 여전한 우승후보?

2000년 중반 이후 두산은 늘 우승 후보로 꼽혔다. 탄탄한 스쿼드가 그 이유다. 무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 누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훌륭히 빈자리를 메워왔다.

다만 올 시즌엔 그 빈자리가 평소보다도 더 커보인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FA 계약을 통해 NC 다이노스로 향했다. 기존에 내부 FA를 놓쳤을 땐 확실한 대체 자원이 있었지만 이번엔 다르다. 박세혁도 준수한 자원이지만 양의지와 차이는 크다. 다른 선수들이 그랬듯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며 ‘화수분 야구’의 진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나머지는 오히려 기대요소로 가득하다. 지난해 최고의 원투펀치를 이뤘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이 건재하다. 나란히 부진에 빠졌던 유희관과 장원준도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는 상황이다. 두 선수가 예년과 같은 활약을 보인다면 두산은 이미 최고의 선발 자원을 확정지은 것이나 다름없다.

권혁과 배영수 등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투수들을 데려온 것도 큰 힘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빠졌지만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두산은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 오재일과 정수빈 등이 그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페르난데스가 1인분의 몫만 해주더라도 두산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일 것이다.

 

▲ 박병호와 서건창, 이정후가 부상 없이 건강히 시즌을 보내는 게 관건인 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우승후보 급부상, 키움 히어로즈는 무엇이 강해졌나

올 시즌 가장 달라질 팀으로 꼽히는 키움이다. 새 스폰서와 함께 안정감을 더했고 새 이름과 유니폼을 입고 달라진 각오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가장 젋은 팀답게 패기가 넘치고 여전히 전반적으로 성장세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다. 이정후, 김하성, 송성문, 김혜성 등 20대 초반 선수들은 지난해 히어로즈의 선전을 도왔다.

지난해 부상을 겪었던 서건창과 이정후, 박병호가 모두 건강한 상태고 성폭행 논란을 겪으며 시즌 도중 빠졌던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혐의를 받은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만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내부 징계 등이 어떻게 내려질지가 변수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동원의 이탈에 대비해 영입한 포수 이지영의 가세도 반갑다. 영건 주효상과 기존 안방마님 박동원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팀을 떠난 김민성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건 숙제다. 지난해 급성장한 송성문을 중심으로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한 김혜성 혹은 김하성의 3루 변신까지도 고려 중인 키움이다.

 

▲ 이대은(왼쪽)과 양의지를 각각 영입한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하위권 팀임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NC 다이노스 제공]

 

◆ 이대은-양의지 낚은 KT 위즈-NC 다이노스 반란?

3강으로 꼽히는 SK, 두산, 키움을 제외하고는 확실한 전력 상승 요소를 보이는 팀이 보이지 않는다. 올 시즌 우승 판도가 3강으로 꼽히는 이유다. 오히려 지난해 9,10위에 머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반란에 기대를 걸어보는 게 더욱 현실적일 수 있다.

KT는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 꽤 있다. 우선 이강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지난해 두산에서 코치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이강철 감독이 KT의 젊은 투수들을 얼만큼 성장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중심에 이대은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를 경험하고 경찰야구단을 거쳐 KBO리그에 발을 디딘 이대은을 데려왔다.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만큼 실력에는 의심을 품지 않는다.

고영표의 입대로 생긴 선발의 빈자리를 주권, 금민철, 정성곤 등 토종 투수들이 얼마나 잘 메워주느냐가 중요하고 타선에선 강백호의 성장과 돌아온 이대형의 활약 등이 관건이다.

NC는 지난해 창단 첫 최하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스토브리그에서 FA 최대어 양의지를 데려오며 전력을 탄탄히 했다.

마운드에서도 특별한 보강은 없었지만 새 외국인 투수들과 국내 투수들이 양의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다시 우승후보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새 구장 창원NC파크에서 이동욱 신임 감독과 함께 새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했다는 것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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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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