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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레알마드리드, 지단 감독이면 호날두 공백도 지워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12 18:38 | 최종수정 2019.03.12 1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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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라는 스타플레이어의 공백 탓일까, 지네딘 지단이라는 명선수 출신 스타감독의 부재에 기인할걸까. 어쩌면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복귀한다.

레알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 감독과 2022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정식 부임했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부임 5개월 만에 경질됐다.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지단 감독이 레알의 재기를 견인할 수 있을까.

 

▲ 지네딘 지단 감독이 9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복귀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영국 언론들은 전날까지도 앞다퉈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알 지휘봉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레알은 지단 감독을 선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그 배경에는 선수들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매체를 통해 “지단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호응받을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의 복귀는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도 레알 선수단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등을 중심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도 무산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2000년대 ‘지구방위대’로 불렸을 정도로 레알은 축구계를 호령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모이는 팀이다. 별들이 모두 모인 만큼 이를 통솔해야 하는 감독 역시 그만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보유했거나 선수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평가가 따른다. 수 없이 많은 명장들이 레알을 거쳐갔지만 지단만큼 선수단을 장악하면서도 결과까지 냈던 지도자는 없었다.

지단은 현역시절 레알에서 2001~2002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5시즌 동안 활약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서 우승했다. 현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호날두와 같은 명성을 가졌던 인물이다. 솔라리 감독과는 이름값은 물론 선수들에게 다가오는 위압감과 경외심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 지단(오른쪽) 감독과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왼쪽)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단 감독은 획기적인 전술 구사나 기가 막힌 용병술로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다. 그보다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선수단 장악에 장점을 가졌다.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을 선임해 반전에 성공했듯 레알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레알은 공교롭게도 지단 감독이 자진 사임한 뒤 팀 최고 스타 호날두마저 이탈리아로 떠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올 시즌 리그에선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승점 12 뒤진 3위에 처져있고 챔피언스리그와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탈락했다.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69골을 넣은 반면 레알은 47골에 그쳐 6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호날두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가 복귀한다는 발표가 나자마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매체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등 호날두의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레알이 지단 감독의 복귀로 호날두의 공백을 지워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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