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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이어 성폭행 의혹 채팅도… SBS '8시 뉴스', 경찰 '부실수사' 의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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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이어 성폭행 의혹 채팅도… SBS '8시 뉴스', 경찰 '부실수사' 의혹 (종합)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3.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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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정준영의 채팅방 불법촬영 유포 의혹을 보도한 SBS '8시 뉴스'가 정준영과 지인들의 채팅방에서 성폭행을 암시하는 채팅을 확보해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지난 11일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이어 성폭행 의혹 채팅을 공개했다. 해당 채딩방에서 정준영은 영상을 보고 "강간했네ㅋㅋ"라는 채팅을 보냈다. 채팅방에 영상을 올린 정준영의 지인은 "기절이니까 플래시 켜고 찍은 거지"라고 답변하며 성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추가로 공개된 정준영의 단톡방 채팅 [사진 = SBS '8'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약물 성폭행 의혹 또한 채팅방의 메시지를 통해 전해졌다. 정준영의 지인은 '수면제 먹이소 XXX 하다가'라며 약물을 사용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SBS '8시 뉴스'는 지난 2016년 8월 정준영이 불법 영상 유포 혐의로 고소됐던 사건에 대해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정준영은 피해 여성에게 고소됐으나 10월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다.

SBS '8시 뉴스' 취재진은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찰 측은 "당시 휴대폰을 확보하지 않았지만, 피해자의 증언으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연예인 사건이기 때문에 서둘렀다.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라며 당시 정준영의 휴대폰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 = SBS '8' 뉴스 방송화면 캡처]

2016년 수사 당시 정준영의 휴대폰은 경찰에 제출되지 않았고 정준영은 수 많은 불법촬영물을 경찰 수사 직전까지 유포했다. 정준영은 무혐의 판결 이후 방송 활동에 복귀해 방송을 이어나갔다.

정준영의 휴대폰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변호사는 "채팅 내용에서 경찰과의 유착 관계를 의심할 만한 내용이 발견됐다"며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 의심했다. 제보자의 신변을 보호하고 싶었다"며 권익위에 신고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해외 출국해 있던 정준영은 12일 귀국했다. 정준영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준영은 출연 중이던 '짠내 투어', '1박 2일'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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