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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 박병호가 증명한 '강한 2번', NC 양의지·삼성 이학주 강렬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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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 박병호가 증명한 '강한 2번', NC 양의지·삼성 이학주 강렬한 데뷔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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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긴 겨울을 깨고 시작한 프로야구 시범경기 시작부터 야구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타순 변경을 한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FA 최대어로 팀을 옮긴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 빅리그 도전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이학주 등이 모두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린 박병호의 활약 속에 LG를 4-1로 제압했다.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왼쪽)가 12일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말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한 2번’을 표방하는 장정석 감독의 구상 속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1회초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공을 받아쳐 1-0으로 앞서가는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4회 좌전 안타와 5회 볼넷까지 얻어내며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 감독의 강한 2번 카드가 제대로 먹혀든 경기였다.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우중월 2타점 2루타로,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은 김혜성은 3타수 2안타, 김민성이 떠난 3루 자리를 맡은 장영석(2타수 무안타)과 송성문(4타수 1안타)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포수 마스크는 이지영과 주효상이 번갈아 썼고 박동원은 지명타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에릭 요키시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성민(1⅓이닝), 이보근, 오주원, 한현희(이상 1이닝)가 모두 실점 없이 LG 타선을 봉쇄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4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고 타선은 키움(8개)보다 많은 9개의 안타를 치고도 단 1점에 그쳤다. 이형종과 조셉이 나란히 3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 삼성 라이온즈 이학주(왼쪽)가 KT 위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홈런 7방이 터지는 대포쇼가 펼쳐졌다. 경기에선 홈런은 3개로 하나 적었지만 장단 20안타를 몰아친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13-12로 꺾었다.

강민호는 투런 홈런과 2루타로 2타수 2안타를 만들어 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KBO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학주(3타수 2안타 1타점)와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동엽(5타수 3안타 1타점)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다만 투수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선발 윤성환은 3이닝 동안 홈런 4개를 맞으며 6실점(4자책)했고 임현준과 김승현도 각각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KT도 마찬가지. 멀티 홈런을 날린 장성우를 비롯해 박경수, 유한준이 모두 홈런맛을 보는 등 타선의 활약은 돋보였지만 윌리엄 쿠바에스가 4⅓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9피안타 6실점 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상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리를 챙겼다. 전준우와 정훈이 3회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레일리의 승리를 도왔다. 

 

▲ NC 다이노스 새 포수 양의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선발 구창모는 3이닝 동안 2피홈런 포함 6피안타로 6실점(5자책)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FA로 영입한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기대를 충족시켰고 포수 겸업이 가능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도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3-2로 꺾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4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이후 5명의 철벽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5이닝을 지켜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두산 장원준은 2이닝 동안 34구를 던지며 무실점한 뒤 짧게 이날 투구를 마쳤다.

두산에선 톱타자로 나선 허경민이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신고한 게 위안거리였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선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4-1로 제압했다.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 KIA 제이콥 터너가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하며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한 김광현에 판정승을 거뒀다.

터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IA 양현종은 2이닝 동안 공을 던지며 제이미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를 챙겼다. SK 투수들은 호투했지만 7회말 수비에서만 실책 3개가 쏟아지며 비자책 4실점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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