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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병아리 연습생' 라이관린, 2년 만에 '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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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병아리 연습생' 라이관린, 2년 만에 '닭' 됐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3.1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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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저를 도와주신 분들한테 보답할 줄 알게 되는 순간, 성숙해졌다고 생각해요"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지난 2017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병아리 연습생’ 라이관린이 알을 까고 나왔다. 당시 라이관린은 귀여운 미소와 대만 국적으로 다소 어눌한 한국어,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우월한 비주얼로 단번에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후 라이관린은 국민 프로듀서가 지목한 TOP11 안에도 이름을 올리며 워너원(WANNAONE)으로 화려한 데뷔 신고식까지 치렀다.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라이관린은 독특한 래핑이 더해진 라이브 무대와 파워풀한 댄스 실력 등 수준급 음악적 재능까지 겸비했던 터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될 수밖에.

 

라이관린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라이관린은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당시 ‘6개월 차에 접어든 연습생’이라는 사실이 주목을 받으면서 대중들에게 ‘병아리 연습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밝고 산뜻한 느낌의 노란색 병아리는 라이관린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라이관린은 이러한 ‘병아리’의 개념을 깨부수듯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우석X관린의 첫 번째 미니앨범 ‘980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한층 더 성장한 듯한 입담을 드러냈다.

“감사하게 일찍 데뷔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말문을 연 라이관린은 “나를 도와주신 분들한테 보답할 줄 알게 되는 순간, 내가 많이 성숙했다고 느낀다. 나 혼자 잘 해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매 순간 늘어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라이관린은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19살이다. 물론 나이로 그 사람의 성숙함을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스무 살이 되기도 전인 10대 때부터 자신의 성공을 주변 사람들의 덕분이라고 표현한 라이관린은 더 이상 ‘병아리’가 아니었다.

불과 2년 만에 ‘병아리’ 수식어를 떼고 ‘닭’으로 폭풍 성장한 라이관린. 독보적인 울음소리로 매일 아침을 깨우는 닭처럼 그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통해 가요계를 깨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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