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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3연승 KCC, '이관희-김준일 부상' 삼성엔 넘기 힘든 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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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3연승 KCC, '이관희-김준일 부상' 삼성엔 넘기 힘든 벽일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1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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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상과 부진이 겹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울 삼성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주 KCC 원정에 나선다. 토종 에이스 듀오 이관희와 김준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반전을 써낼 수 있을까.

삼성은 13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방문경기(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스포츠 생중계)를 치른다.

최근 5연패와 함께 11승 39패로 최하위가 확정된 삼성이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막판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상대는 올 시즌 2승 3패를 기록했던 KCC다.

 

▲ 5연패에 빠져 있는 서울 삼성이 13일 전주 KCC 원정을 떠난다. 상대전적 동률을 이루며 분위기를 뒤바꿀 수 있을까. [사진=KBL 제공]

 

5연패의 삼성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CC와 맞대결을 벌인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아보이지만은 않다.

다만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7위 원주 DB와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져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1승만 챙겨도 6강 플레이오프(PO)를 확정하게 되는데 무리해서 1승을 챙기려기 보다는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부상 방지에 더욱 신경을 쓴 공산이 크다.

앞선 5차례 대결에서 삼성이 우위를 보였던 건 리바운드(36.6-31.6)였다. 경기당 5개 가량 더 잡아냈다. 반면 KCC에 많은 스틸(5.4-9)을 내줬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턴오버가 많았고 이로 인해 쉽게 내주는 점수가 많았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골밑에서 김준일, 내외곽에서 이관희가 보여줄 공격력에 구멍이 생겼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외곽에선 임동섭과 김현수, 장민국 등이 힘을 내고 문태영과 네이트 밀러가 골밑의 유진 펠프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수비에선 골밑의 브랜든 브라운을 펠프스가 봉쇄하고 마커스 킨의 외곽포를 경계해야 한다. 이관희가 없는 가운데 공격의 키맨 이정현의 수비도 관건이다. 외인을 잘 막아도 이정현에게 뚫리기 시작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창원 LG와 부산 KT의 3,4위 대결(IB스포츠,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도 관심을 모은다.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해 이날 KT가 승리한다면 공동 3위가 될 수도 있다.

6강 PO에선 3-6위, 4-5위가 맞붙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LG와 KT가 격돌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3,4위에 따라 4강 PO 진출시 상대할 팀이 달라질 수 있어 양 팀은 복잡한 셈법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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