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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반 고흐 영화 '러빙 빈센트', 다채로운 유화들의 향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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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반 고흐 영화 '러빙 빈센트', 다채로운 유화들의 향연 이어진다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3.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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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스크린으로 옮겨낸 영화 '러빙 빈센트'가 안방 브라운관으로 찾아온다. 

KBS 1TV '독립영화관은 15일 밤 11시 45분 '러빙 빈센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러빙 빈센트'는 반 고흐의 주요 걸작들을 강렬한 유화 필치로 스크린에 구현해 낸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이를 위해 107명의 화가들이 6만2450점의 유화를 그려냈다. 

 

[사진= KBS 제공]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이라는 소재로 제작된 영화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렸다. 러빙 빈센트의 제작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4천여 명의 화가들이 모였다. 이들 중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107명의 화가들이 2년의 시간 동안 그 많은 유화를 그려 영화를 완성했다. 

러빙 빈세트는 반 고흐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집념과 열정은 몰론 생명을 가진 듯 숨 쉬는 반 고흐의 걸작들을 체험할 수 있어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2017년 애니메이션의 칸영화제라고 불리는 제41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고 제20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애니메이션상을 수상,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사진= KBS 제공]

 

빈센트 반 고흐에게는 순교자,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친사람, 천재, 게으름뱅이 등의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러빙 빈센트에서는 반 고흐가 죽기 전 가장 가까웠던 인물들을 통해 그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낸다. 

그의 죽음을 추적하는 영화속 주인공 아르망 룰랭은 1890년 7월 29일, 반 고흐가 죽기 전 복부에 총상을 입고 10주 동안 머물렀던 파리 근교의 오베르쉬아즈의 라부 여관에 묵는다. 

아르망은 반 고흐가 강가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봤던 뱃사공, 여관 주인의 딸 아들린 라부, 폴 가셰 박사의 딸인 마르그리트 가셰까지 반 고흐를 거쳤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놀라운 삶과 열정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이번 영화에서는 특별한 오프닝이 눈에 띈다. 

오프닝은 '별이 빛나는 밤'으로 시작해 어두운 밤이 배경이 된 '아를의 노란 집'을 지나 '즈아브 병사의 반신상'의 혼란스러운 얼굴로 끝난다. 

 

[사진= KBS 제공]

 

'별이 빛나는 밤'의 구름 장면 제작을 위해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반 고흐의 작품들 중 구름이 나오는 모든 그림들을 살펴본 후, 어떤 방식으로 그릴지 연구하며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 장면은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촬영,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이후에 3명의 화가들이 4주 동안 그림을 그리고 3주의 컴퓨터 작업을 거쳐 배경을 제작했다. 

영국과 폴란드의 스튜디오에서 각각 촬영을 하고, 다시 컴퓨터 작업을 거치는 등 오프닝 장면에만 총 1년 이상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총 729장의 유화가 사용됐다.

영화는 황홀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반 고흐의 130여 작품들을 비롯해 화가들의 다양한 유화들로 수놓아진다. 

'화가들의 화가' 빈 센트 반고흐. 죽기 전 그의 모습을 다시 구현하기 위해 영화제작자들은 이처럼 많은 열정을 쏟았다. 제작자들의 10년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영화 '러빙 빈센트'는 15일 KBS 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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