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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하키명문' 김해시청, 폭력코치 재임용? 선수들 집단반발 속 해체위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13 16:55 | 최종수정 2019.03.13 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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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전국춘계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국내 최고 명문 경남 김해시청 남자 하키 팀이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성적 부진이나 재정 악화 때문이 아니다. 시에서 폭력 코치를 재임용하려 하자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

12일 KBS에 따르면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다 2012년부로 김해시청에서 코치로 재직해온 A 씨는 지난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기 때문.

선수들에 의하면 우편물을 먼저 뜯어본다거나 회식 자리에서 가혹행위를 하는 등 사생활 침해와 폭력이 끊이지 않았다.

 

▲ 지난해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한 김해시청 남자 하키 팀이 폭력 코치 재임용 건으로 선수들의 집단 반발을 사 해체 위기에 놓였다. [사진=대한하키협회/연합뉴스]

 

어느 피해 선수는 당시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주장하며 선수 생활까지 접었다. KBS를 통해 그는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해 갈비뼈에 금이 가고 온몸에 다 멍이 들었다”며 피해 당시를 떠올렸다.

그렇게 팀을 떠났던 A 씨는 지난 1월 1년 만에 팀으로 돌아왔다. 시는 성적을 이유로 A 씨 재임용을 강행했다.

선수들은 코치 임용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20명 전원 사표를 내겠다며 맞서고 있다.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를 불과 2주 남겨둔 시점이지만 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를 폭행한 지도자는 경미한 경우 1년 이상, 중대한 경우 3년 이상 자격을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김해시청에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대한민국 필드하키 팀 중 남자실업팀은 총 4개다. 이중 하나는 상무국군 체육부대이고 나머지 세 팀 중 하나가 김해시청”이라며 “선수들을 보호 하고 지원해야할 김해시청 팀 담당 공무원은 문제가 있는 코치를 1년 뒤 다시 채용해 선수들이 현재 사표를 내겠다고 한다”며 담당 기관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KBS와) 인터뷰했던 해당 공무원의 직위를 박탈하고 해당 코치가 중·고등학교 등에서도 두 번 다시 지도자를 할 수 없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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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기자  sports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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