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7:50 (금)
[SQ현장] 공원소녀, '핑키스타' 앞세워 공개한 두 번째 성장기
상태바
[SQ현장] 공원소녀, '핑키스타' 앞세워 공개한 두 번째 성장기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3.14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손힘찬 기자] 독특한 세계관이 매력적인 공원소녀가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컴백했다. 슈퍼 루키로 부상한 이들이 3월 가요대전에서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part two’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 소소) 서령은 "6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데뷔 때처럼 떨린다"며 차분히 각오를 전했다.

 

 

 

# 일곱 트랙에 녹인 위로의 메시지…‘핑키스타’에 담은 자신감

"수록곡 보다 타이틀곡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조급했어요. 하지만 타이틀곡 노래를 듣자마자 '이 노래다' 싶었습니다. 안무까지 나온 뒤엔 무척 기뻤어요. 많이 들어 주세요." (레나)

6개월만에 컴백한 공원소녀는 이번 앨범 전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히든 트랙까지 총 일곱 곡을 담은 알찬 음반이다. 공원소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친구들에게 진실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이틀 곡 '핑키스타' (Pinky Star - RUN)는 1집 타이틀 곡 '퍼즐문' (Puzzle Moon)'에 이어 프로듀싱팀 ‘스튜피드 스쿼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이다. 

새끼손가락을 뜻하는 ‘Pinky'와 꿈을 뜻하는 ‘Star'를 합쳐 만들었다. 노랫말에는 언제 어디서든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겠다는 공원소녀의 꿈과 약속이 담겨 있다. 부제 ‘RUN'은 ‘RenewUniversal Network'의 약자로 '세상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보자'라는 의미까지 담았다.

수록곡들도 인상적이다. 이날 서령은 "팬덤 이름이 ‘그루(GROO)'다. 팬들께 드리는 팬송이다. 가사와 음악도 모두 팬을 위한 음악이다. 꼭 들어주셨으면 한다"며 6번 트랙  ‘그로잉 포 그루(Growing ~ for Groo)'를 첫 번째 추천 트랙으로 꼽았다.

이어 '원 앤 온리'란 음원도 추천했다. 서령은 "하나뿐인 나를 아끼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힐링 받으셨으면 한다"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자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는 가사가 매력적인 5번 트랙도 유심히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밖에 이날 무대를 선보인 3번 트랙 수록곡 '톡톡'(TOKTOK)은 '수천 개의 별 수천 개의 꿈'이란 부제가 달렸다. 밤새도록 별처럼 빛나는 꿈을 노래하겠다는 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퓨쳐 알앤비(Future R&B) 곡이다. 

여기에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주제의 라틴팝 '블룸' (BLOOM - True Light) 언제 어디서나 거짓 없는 ‘나'이고 싶음을 노래한 정통 유로 댄스팝 트랙인 ‘미스 핑퐁' (Miss Ping Pong), 마지막으로 CD에만 담긴  스페셜 트랙인 '톡톡 더 파크 나이트 버전' (TOKTOK ~ the park night version)까지 팬들을 위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공원소녀 서령

 

# 슈퍼루키 공원소녀(GWSN), "이름 알리는 게 목표"

"첫 앨범 타이틀곡 '퍼즐문'으로 1위 후보까지 올랐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이름을 알리고 각인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열심히 노력할 거에요. 사랑해 주세요."(서령)

공원소녀(GWSN)는 작곡가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의 케이팝(K-POP) 중심 전문 레이블 키위팝(KIWIPOP)의 첫 번째 걸그룹이다. 데뷔 한 달 전 엠넷(Mnet) '갓챠!(got ya) 공원소녀'를 통해 팬들과 친숙도를 높였던 이들은 지난해 9월 첫 번째 데뷔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THE PARK IN THE NIGHT part one)’을 발매하고 큰 주목을 받았다. 

공개 이틀 만에 온라인 실시간 음반 판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슈퍼루키의 면모를 보였던 공원소녀는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퍼즐문(Puzzle Moon)’ 뮤직비디오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1700만을 넘어선 조회수는 이를 입증한다.

이번 타이틀곡 ‘핑키스타’ (Pinky Star - RUN)의 뮤직비디오도 이전 타이틀곡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갈 조짐이 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의 세계관이 담겼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첫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퍼즐문’(Puzzle Moon)과 이어진다.

밤의 세계에 살던 일곱명의 소녀들이 퍼즐을 맞추고 열리게 된 문 저 너머의 이야기로, 3차원의 현실과 3.5차원의 가상 세계를 오가는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마치 한편의 패션필름을 보는듯한 감각적인 연출과 색감이 인상적이다.

영상 말미에는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등장한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나타난 문구에 대해 서경은 "우리 앨범에는 '공원'처럼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표현돼 있다. 그런 의미는 2집에도 담겼다. 마지막 문구처럼 저희가 위로를 하듯이 '너희는 너희 생각보다 더 대단한 존재다. 같이 꿈을 키워 나가자'는 의미다"고 전했다.

특별한 세계관이 담긴 영상답게 판타지랩 김지용 감독이 ‘퍼즐문’(Puzzle Moon)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에 대해 관계자는 "독특한 스토리 외에도 화려한 퍼포먼스 역시 이번 뮤직비디오의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짧지 않은 공백기를 거친 슈퍼루키는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미야는 "쉬는 날에 한국어 공부와 랩 연습을 많이 했다. 랩은 베이식에게 배웠다"고 근황을 전했고, 하이라이트 손동운과 함께 '물들여줘'를 발매했던 서령은 "데뷔 전 버스킹을 하면서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렀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에일리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앤은 "궁극적 목표이자 방향성은 많은 분들께 힐링을 선사하는 음악을 만드는 거다. 잘 지켜봐 달라"며 이들이 펼쳐나갈 세계관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공원소녀의 3부작 성장기 중 두 번째 이야기가 담긴 미니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part two'는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컴백을 알린 공원소녀는 14일 오후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적지 않은 공백 속에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2년차 아이돌 공원소녀가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아낼 수 있을지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