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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투병 '육종암' 증상은?… 뼈·근육에 악성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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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투병 '육종암' 증상은?… 뼈·근육에 악성종양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9.03.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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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허벅지에 생긴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항암치료 중이다. 육종암은 근육, 뼈, 혈관, 연골 등 위장기관을 제외한 결합조직에 발병하는 암으로 알려졌다.

14일 TV리포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영호는"한 달 전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허벅지에 악성 종양이 생겨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김영호 인스타그램]

 

육종암이란 뼈, 근육, 신경, 지방 조직 등 우리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중간엽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흔히 알고 있는 암 대부분은 상피 조직에서 발생한다. 

상피 조직이란 우리 몸을 외부와 분리하는 조직으로 피부뿐만 아니라 식도에서 항문까지 덮고 있는 내장의 상피, 기관지부터 폐포까지 덮고 있는 상피, 유방, 갑상선, 전립선 및 요로 기관 등 분비물을 만드는 상피 등을 포함한다. 

상피 조직에서 기원한 암들은 암종(carcinoma)이라고 부르며,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중간엽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육종(sarcoma)이라고 구분한다. 

암종은 외부와 항상 접촉되는 부분에서 생기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이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은 위암 및 대장암 등의 발병과 연관성이 있고, 담배와 석면 등의 흡입이 폐암의 원인이 되는 것도 이러한 반복되는 접촉이 상피 세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사진 = 국립암센터 화면 캡처]

 

이에 반해 육종암은 외부와의 접촉이 불가능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환경적 요인이 이 암의 발생에 관여하지는 않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육종암이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고 추청한다. 현재 대부분의 육종암 발병 원인은 정확히 드러난 바가 없다.

육종암의 완치율은 개별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종양의 크기와 깊이는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종양의 악성도가 높지 않고, 크기가 5㎝ 미만인 경우 완치율은 90% 이상이지만, 악성도가 높고, 크기가 큰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아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70~8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육종암을 비롯한 암환자에게는 적응장애가 흔하게 나타나며, 우울증 불안증상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암에 대한 부정, 무반응으로 모습이 바뀌어 나타나기도 한다. 종양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원인이다.

정신 증상은 종양의 발생 부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육종암의 경우 운동 및 보행 기능의 장애가 오며 그에 따른 정신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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