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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플레이오프] 현대캐피탈-우리카드 '내코가 석자'? '부상' 아가메즈-노재욱 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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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플레이오프] 현대캐피탈-우리카드 '내코가 석자'? '부상' 아가메즈-노재욱 출전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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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포스트시즌이 천안 현대캐피탈과 서울 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양 팀은 각각 불안요소를 하나씩 안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내내 계속됐던 세터 불안, 우리카드는 주포 아가메즈와 세터 노재욱의 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예측이 어려운 승부다.

지난 12일 2018~2019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내 코가 석자’라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캐피탈 세터진의 경기력에 대한 의견을 구하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노재욱이 허리가 아파서 우리 것 신경쓰기도 바쁜 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사진)은 허리 부상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에 결장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 중이다. 그의 출전 여부에 플레이오프 판도가 달렸다고도 볼 수 있다. [사진=KOVO 제공]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노재욱은 지난 2일 대전 삼성화재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 마지막 2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미디어데이에도 불참했다. 신영철 감독은 “노재욱이 12일 오후부터 공 훈련에 복귀한다”며 “이후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16일에 앞서 14~15일 쯤 노재욱과 유광우 중 주전 세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노재욱이 자리를 비운 지난 2경기에는 베테랑 유광우가 세터로 나섰다. 최종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주전들을 다수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더라도 세트스코어 3-2 값진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지금은 선수 의지가 중요하다.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며 노재욱의 몸 상태는 물론 의지에도 출전 여부가 달렸다고 했다.

노재욱 투입 여부는 현대캐피탈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점이다. 최태웅 감독은 “노재욱과 유광우뿐만 아니라 하승우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복근 부상으로 3주 가량 결장하며 일본에서 치료를 병행했던 아가메즈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 뛰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워낙 승부욕이 넘치는 선수”라며 “15일 쯤 100%로 점프해 공도 때려보면서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고의 공격수는 역시 아가메즈다. 부상으로 6라운드를 통째로 날렸던 그가 돌아온다면 현대캐피탈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사진=KOVO 제공]

 

아가메즈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V리그 최고 공격수로 군림했다. 득점 1위를 달리며 우리카드의 사상 첫 봄 배구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외인임에도 코트안팎에서 특유의 승부욕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나경복은 “아가메즈의 승부욕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정규리그를 돌아보기도 했다.

아가메즈가 돌아오더라도 100%의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가 돌아와도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줘야만 아가메즈가 살아날 수 있다”며 국내 공격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경복은 “아가메즈가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특히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터에 대해선 “(노)재욱이 형은 높으면서 빠른 토스를 하고, (유)광우 형은 편하게 공을 올려주는 스타일이다. 스타일의 차이지 어떤 선수와 궁합이 더 좋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며 어떤 세터와 호흡을 맞추더라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라운드 부진했던 우리카드가 2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세터 노재욱이 가세하면서 아가메즈를 중심으로 한 공격에 속도와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출전 여부는 플레이오프 판도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아닐 수 없다. 

 

■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일정

△ 16일 오후 2시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
△ 18일 오후 7시 우리카드-현대캐피탈(장충)
△ 20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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