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배구의 열기가 플레이오프(PO)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은 14일 “오늘 오후 2시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 티켓을 온라인으로 판매했는데 지정석 1만5000장이 발매 1분 만에 모두 나갔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3위 서울 우리카드와 2018~20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유관순체육관에서 판매되는 좌석 수는 4000석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홈 18경기 중 네 차례 만원사례를 이뤘다. 지역사회와 오랜 기간 함께하며 꾸준한 홍보로 배구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 천안의 열기를 짐작케 한다.

구단에 따르면 경기 당일 현장에서 판매할 500장을 제외하고, 일반석 2000장 중 1550장이 팔렸다. 예매분은 현재 450장만 남아 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플레이오프 1차전은 만원 관중 속에 치러질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여자부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3위 서울 GS칼텍스는 15일 오후 7시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1차전을 통해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연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3일부터 인터넷 예매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 전체 60∼70%를 팔 예정인데 경기 당일(15일) 4000여명의 입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5000석 규모의 김천체육관을 80% 이상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란히 ‘봄 배구’에 진출한 서울 장충체육관(3927석)을 연고로 하는 우리카드와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 역시 만원 관중이 유력하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봄에 배구를 하는 우리카드의 경우 13일 입장권 인터넷 판매 직후 예매분이 모두 팔려 현장 판매분 500장만 남아 있다.

우리카드는 18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으로 현대캐피탈을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홈 18경기 중 4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에 올랐던 4라운드 때는 매 경기 3000명 이상 몰렸다.

GS칼텍스 역시 17일 오후 2시 5분 장충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를 벌이는데, 현재 티켓 400장만 남아 있다. GS칼텍스 역시 홈 15경기 중 3경기를 만원 관중 속에 경기를 치렀다.

현장 판매분을 제외한 티켓 예매는 한국배구연맹(KOVO) 공식 홈페이지와 각 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 및 챔프결정전 티켓 예매 오픈 일정

△ 15일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김천) = 판매중
△ 16일 오후 2시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 = 판매중
△ 17일 오후 2시 5분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장충) = 판매중
△ 18일 오후 7시 우리카드-현대캐피탈(장충) = 판매중
△ 19일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우리카드(김천) = 판매중(일반석 6300원)
△ 20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 = 19일 오후 2시 오픈

△ 21일 오후 7시 흥국생명-PO승자(인천) = 판매중(비지정석 7000원)
△ 22일 오후 7시 대한항공-PO승자(인천) = 15일 오후 2시 오픈
△ 23일 오후 2시 흥국생명-PO승자(인천) = 16일 오후 2시 오픈
△ 24일 오후 2시 대한항공-PO승자(인천) = 17일 오후 2시 오픈
△ 29일 오후 7시 대한항공-PO승자(인천) = 22일 오후 2시 오픈
△ 30일 오후 2시 대한항공-PO승자(인천) = 23일 오후 2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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