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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는 토네이도(용오름현상)에 당한 당진현대제철 말고 기지시 줄다리기민속축제, 장고항 실치축제, 순성벚꽃축제 장소 등 4월 가볼만한 곳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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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는 토네이도(용오름현상)에 당한 당진현대제철 말고 기지시 줄다리기민속축제, 장고항 실치축제, 순성벚꽃축제 장소 등 4월 가볼만한 곳 즐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3.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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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충남 당진이 이례적 사고와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 15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공장 지붕이 용오름현상에 의해 벗겨져 온 국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용오름은 커다란 회오리바람으로 육지에서 일면 토네이도, 바다에서 생기면 해상 용오름 등으로 불린다. 미국에서는 강한 태풍인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를 쫓는 스톰체이서가 있을 정도로 토네이도가 빈번하지만 국내에서는 드물기에 당진 사건이 크게 화제가 됐다.

 

당진제철소 건물 지붕을 훌러덩 날려버린 용오름현상. [사진=SBS 화면]

 

사고 당일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에서 완성된 100M 길이의 새끼줄도 화제가 됐다. 

지름이 1M에 이르는 줄 두 개를 수백명이 한 달 넘게 협동해 완성했다. 이 줄은 오는 4월 11~14일 기지시리 줄다리기 박물관 앞에서 열리는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 때 사용된다.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는 5백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문화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목록에 올라 있다. 

축제가 열리는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는 당진과 서산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서산한우목장) 등에 벚꽃이 만발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이 되곤 한다. 

당진에서 벚꽃 터널로 유명한 곳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기도 하는 순성면 갈산리 벚꽃길이다. 들판 도로를 따라 벚꽃이 까마득하게 개화해서 장관을 이루며 순성벚꽃축제가 펼쳐진다.

 

당진기지시 줄다리기. [사진=MBC 화면]
장고항, 성구미포구 등에서는 새콤달콤한 실치회와 간자미회 등을 먹을 수 있다.  

 

당진제철소 인근에는 서해대교 일출감상 명소인 한진포구가 있다. 이어 안섬휴양공원, 성구미포구, 석문방조제, 실치축제가 벌어지는 장고항, 서해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왜목마을 등 바닷가 여행지들이 대호방조제 지나 서산 삼길포에 이르기까지 즐비하다.

당진에는 건강식단을 꾸리는 맛집이 꽤 많다. 신평면 도성리 ‘소문난 집 우렁이박사’는 우렁이쌈밥,우렁이쌈장 등을 잘하는 식당으로 식신원정대,맛대맛,생생정보 등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더욱 유명해졌다. 

그 외에도 한식을 잘하는 ‘미당’, 중식당인 ‘서유기짬뽕’, 생활의 달인이 찹쌀꽈배기 등을 만드는 ‘독일빵집’, 간장게장등을 잘하는 ‘당진제일꽃게장’ 등도 소문난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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