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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또 평점 10! 원정팬 기립박수 '진풍경' [바르셀로나-레알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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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또 평점 10! 원정팬 기립박수 '진풍경' [바르셀로나-레알베티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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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평점 10, 레알 베티스 팬들의 기립박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으로 개인 통산 바르셀로나 최다승 기록을 자축했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18~2019 라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골을 뽑아 바르셀로나의 4-1 완승에 앞장섰다.

 

▲ 메시가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뒤로 좌절한 베티스 선수들이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부여한 평점은 퍼펙트였다. 메시는 불과 나흘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옹(프랑스)을 상대로 2골 2도움을 올릴 때도 평점 10을 받았다.

메시는 전반 18분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더니 전반 종료 직전 루이스 수아레스가 넘겨준 패스를 왼발로 때려 골네트를 출렁였다. 3-1로 앞선 후반 37분엔 이반 라키티치가 찔러준 공을 중거리 로빙슛으로 연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레알 베티스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는데 베티스 팬들이 전부 일어나 메시를 찬양하는 박수를 치는 진귀한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메시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날은 메시의 바르셀로나 674번째 경기로 이는 일본 J리그로 떠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와 클럽 최다출전 공동 2위 기록이다. 477승으로 카타르에서 뛰는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의 476승을 넘어 바르셀로나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 레알 베티스 셋이 메시를 마크하지만 잡을 수 없는 장면. [사진=AFP/연합뉴스]

 

메시의 득점·도움·공격포인트 1위,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제패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메시와 유일하게 견줄 수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떠나면서 라리가는 메시의 독무대가 됐다.

현재 29골 12도움으로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시다. 득점 2위 수아레스와 11골 차, 도움 2위 파블로 사라비아(세비야)와 3개 차다. 바르셀로나는 20승 6무 2패(승점 66)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6승 8무 4패·승점 56)에 10점 앞서 있다.

여전히 건재한 메시로 인해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 달성 여부로도 시선이 쏠린다. 라리가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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