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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등진 배영수-권혁-이용규, 대기록 희비 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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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등진 배영수-권혁-이용규, 대기록 희비 갈리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1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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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배영수, 권혁(이상 두산 베어스), 이용규(한화 이글스).

비시즌 기간 한화와 갈등을 빚은 베테랑 셋에 시선이 쏠린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배영수는 현역 최다승 기록을 연장할 전망이다. 현재 137승으로 송진우 한화 코치(210승),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161승), 이강철 KT 위즈 감독(152승),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46승)에 이은 5위다.

 

▲ 한화를 떠나 두산으로 이적한 배영수. [사진=연합뉴스]

 

두산이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이영하, 유희관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짠 터라 선동열 전 감독의 기록까지 넘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두산이 워낙 강팀이라 140승 고지는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한화에 이어 두산에서도 배영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권혁은 150홀드에 도전한다. 현재 146홀드로 안지만(전 삼성, 177개)에 이은 통산 2위다.

32개를 올려야 1위에 오르는데 가능성은 낮다. 권혁은 한화에서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육성선수로 계약, 5월 1일부터 마운드를 밟을 수 있다. 그래도 4개 추가는 무난해 보인다.

 

 

한화를 떠나 새 둥지를 찾은 배영수, 권혁과 달리 이용규의 기록은 깨질 위기에 처했다. 바로 연속 두 자릿수 도루다. 이용규는 14년 동안 매년 10회 이상 베이스를 훔친 ‘대도’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전준호 NC 다이노스 코치만이 보유한 1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16년 연속)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용규는 포지션과 타순 변경에 따른 불만으로 현재 한화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로 육성군행을 통보받았다.

반면 한화에서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는 정우람은 800경기 출장에 28경기를 앞두고 있다. 류택현 KIA(기아) 타이거즈 코치(901경기), 조웅천 두산 코치(813경기), 가득염 LG 코치(800경기) 등 셋만 밟은 고지다. 사상 4번째 6년 연속 10세이브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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