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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DESK' 붕괴? 에릭센, 레알 이적설... 손흥민-포체티노 감독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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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DESK' 붕괴? 에릭센, 레알 이적설... 손흥민-포체티노 감독 거취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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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자랑하는 ‘데스크(DESK)’ 라인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붕괴될까.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DESK’는 델레 알리-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 네 토트넘 공격진을 일컫는 말로 네 사람의 이니셜에서 따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고 리그에서 우승 경쟁도 벌일 수 있었던 까닭은 소위 말해 가성비가 좋은, 저비용 고효율의 네 핵심 자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사진)이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치며 흔들리고 있는 토트넘에서 다음 시즌 부터는 DESK 조합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에릭센의 계약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계약기간을 6개월 남겨놓는 2020년 1월부터 에릭센은 보스먼 룰에 의해 다른 팀과 이적료 없이 계약하고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끝나는대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적을 옮길 수 있게 된다.

EPL 최정상의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킥, 결정력에 수비가담 능력까지 갖춘 에릭센은 이미 수년 째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에서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잔류를 선언했던 과거와 상황이 다른 듯 보인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선 탈락해 사실상 무관이 유력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에릭센의 드림클럽 중 하나로 알려진 레알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하면서 올 여름 3억 파운드(4421억 원) 가량의 이적자금을 약속 받았고 에릭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에서 에릭센이 올 여름 루카 모드리치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에릭센(왼쪽 두 번째)이 토트넘을 이탈한다면 해리 케인(오른쪽 두 번째)과 손흥민(왼쪽 첫 번째)의 거취도 장담할 수 없다. [AP/연합뉴스]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에릭센을 내놓기 꺼리고 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그의 몸값을 2억 파운드(3013억 원)로 책정했다.

에릭센을 내놓을 생각이 없지만 에릭센이 케인, 알리, 손흥민과 달리 재계약에 사인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때 받았던 금액(2982억 원)에 버금가는 액수를 부른다면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자 에릭센은 구단의 발전 가능성에 진한 아쉬움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에릭센이 이적할 경우 케인, 알리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현재 EPL에서 3위(승점 61)에 올라있지만 아스날(승점 6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첼시(승점 57) 등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친다면 핵심자원을 줄줄이 떠나게 하는 구실을 제공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레알과 맨유에서 꾸준히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었다. 하지만 최근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에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레알은 지단 감독에 지휘봉을 맡기면서 그의 야심을 충족할만한 클럽에는 자리가 없는 상황. 그간 밝혀왔던대로 토트넘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에릭센부터 손흥민 등 ‘DESK’ 라인과 포체티노 감독까지 올 시즌 성적과 UCL에서 얼마나 잠재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거취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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