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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니스 정현 "허리부상 불참, 건강히 돌아오겠다" [마이애미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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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니스 정현 "허리부상 불참, 건강히 돌아오겠다" [마이애미오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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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 정현(23·한국체대)이 마이애미오픈도 거른다. 허리 부상이 장기화되는 형국이다.

정현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부터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이번 대회(마이애미오픈)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정현은 허리가 좋지 않아 2월 프로방스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3월 BNP파리바오픈에 불참했다. 때문에 한때 19위까지 올랐던 테니스 세계랭킹은 92위까지 떨어졌다.

 

▲ 허리 부상으로 마이애미오픈을 거르게 된 정현. [사진=AP/연합뉴스]

 

건강했다면 정현은 20일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한일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72위 대니얼 타로(일본)를 꺾을 경우 2회전에서 11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만나는 대진표였다.

지난해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쓴 이후 정현은 나서는 이벤트마다 8강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차세대 톱10으로 손색없다”는 국내외 찬사가 뒤따랐다.

그러나 발 부상(물집)을 시작으로 오른쪽 발목(프랑스오픈, 윔블던), 등(로저스컵), 허리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생긴 부상으로 기권 혹은 출전 취소한 대회가 잦아 안타까움을 잦아냈다.

정현은 “이 또한 운동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 한다”며 “다음번에 코트에 돌아올 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 정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마이애미오픈에서의 복귀가 무산됨에 따라 정현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은 100위 밖으로 밀릴 게 확실해졌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8강으로 획득한 포인트 180점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거행되는 마이애미오픈은 총 상금이 835만9455 달러(94억6300만 원)로 그랜드슬램 다음 등급인 ATP 마스터스1000 대회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제외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로저 페더러(스위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톱 랭커 4인이 모두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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