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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닥터 프리즈너' 최원영은 모태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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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닥터 프리즈너' 최원영은 모태천사?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3.2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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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선한 역할을 연기할 때, 내 옷 입은 듯이 편안해요"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올해로 데뷔 18년차인 배우 최원영. 그는 지난해 말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스캐열풍’을 일으킨 JTBC ‘SKY캐슬’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데뷔 이래로 ‘이토록 큰 사랑을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배우 최원영은 ‘SKY캐슬’에서 자녀의 학업과 자신의 성공, 승진을 위해 악랄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정준호(강준상 역), 김병철(차민혁 역) 등과 대비되는 선한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닥터 프리즈너' 최원영 [사진=스포츠Q(큐) DB]

 

때문에 최원영은 대중들의 뇌리에 ‘워너비 아빠’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아버지 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러한 주변 반응에 반기라도 들 듯 최원영은 KBS 2TV ‘닥터 프리즈너’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SKY캐슬’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한 달 만이라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닥터 프리즈너’에서 최원영은 부드러운 인상과 달리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이재준으로 분했다. 극 중 최원영은 태강그룹 총수의 장남으로 그룹 승계 서열 1위인 것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환경들을 주도면밀하게 조율해나가는 치밀한 성격까지 지니고 있다.

이에 최원영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발표회에서 짧은 시간 안에 악역과 선한역을 오가며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부분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악역은 배우가 스스로 연기하면서 재미있는 순간들이 있어요. 평소에 드라마 속 인물처럼 악한 행동을 할 수 없으니까요. ‘사람을 못살게 굴 때는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 싶기도 하죠. 때문에 악역의 매력도 있긴 하지만, 저는 선한 역할을 연기할 때가 더 편해요” (웃음)

“마치 내 옷을 입은 듯 편안하다”며 선한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최원영. ‘모태 천사’ 인증을 하며 ‘SKY캐슬’ 속 황치영의 모습을 자신의 옷이라고 비유한 그가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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