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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두현, 8년만에 성남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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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두현, 8년만에 성남 리턴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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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으로 돌아온 김두현,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말보다는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두현(33)이 8년 만에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성남FC는 3일 김두현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성남시청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01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를 한 김두현은 2005년 성남으로 이적했고,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에서 활약했다. 2009년 다시 수원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 258경기에 출전해 37골 28도움을 기록했다.

▲ 성남으로 돌아온 김두현(가운데)이 3일 열린 입단식에서 이재명 구단주(왼쪽), 김학범 감독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FC 제공]

특히 성남에서 업적이 화려했다. 성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우승 1회(2006년), 준우승 1회(2007년), 하우젠컵 준우승 1회(2006년)를 달성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62경기에 출전한 그는 총 12골을 넣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김두현을 반갑게 맞이한 이재명 구단주는 “김두현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닌 성남의 명가 복귀를 의미한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 올 시즌 성남의 새로운 출발점에 김두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두현은 “올 시즌 성남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말보다는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남 입단을 확정한 김두현은 곧바로 전지훈련지인 일본 구마모토로 이동, 팀 훈련에 합류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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