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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삼성생명, 박지수 "마침표"vs김한별-박하나 '반격의 2쿼터' [WKBL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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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삼성생명, 박지수 "마침표"vs김한별-박하나 '반격의 2쿼터' [WKBL 챔피언결정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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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도 종착역이 보인다.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도 어느새 3차전에 이르렀다. 정규리그 1위 팀 KB스타즈가 최우수선수(MVP) 박지수를 앞세워 3연승으로 통합우승을 달성할지, 안방에서 결사의 각오로 나설 삼성생명이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시선이 쏠린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25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우리은행 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2위이자 지난 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아산 우리은행 왕조를 무너뜨렸지만 KB스타즈를 상대로 고전 중이다.

 

▲ 안방 용인으로 결전지를 옮기고 배수의 진을 칠 삼성생명에선 박하나(오른쪽 두 번째)를 중심으로 국내파의 2쿼터 활약이 중요하다. [사진=WKBL 제공]

 

1차전 75-97, 2차전 51-73으로 2경기 연속 22점 차로 크게 졌다. 원정이었다고는 하나 ‘국보급’ 센터 박지수와 심성영, 염윤아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갖춘 KB스타즈 앞에서 맥을 못 췄다. 5일 동안 아산과 용인을 오가며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는 새 지친 기색도 역력하다.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 역사를 놓고보면 1, 2차전을 내리 잡았던 팀은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지수는 1차전 26점 13리바운드, 2차전 23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카일라 쏜튼과 골밑을 든든히 하며 공수에서 실적을 쌓았다. 김한별 특유의 2대2 플레이를 잘 막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박지수는 2차전을 마친 뒤 “용인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싶다”며 3연승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삼성생명이 안방에서 분위기를 바꿔 승리하기 위해선 외인이 뛰지 않는 2쿼터를 중심으로 토종 멤버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한별과 박하나, 배혜윤 뿐만 아니라 윤예빈, 김보미 등이 제 몫 이상을 해줘야 한다.

에이스 박하나는 2차전에서 3점슛 8개를 시도해 하나도 적중시키지 못하는 등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주득점원 박하나가 반드시 살아나야만 한다. 

김한별은 플레이오프 1차전 28점, 2차전 27점. 3차전 21점으로 삼생생명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렸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1차전 12점 12어시스트, 2차전 9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플레이오프 때 보여줬던 폭발력을 KB스타즈를 상대로도 발휘해야 삼성생명이 기적을 연출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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