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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MVP' 이대성, 유재학도 손 놓은 무서운 '똘기'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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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MVP' 이대성, 유재학도 손 놓은 무서운 '똘기' [프로농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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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중심엔 프로농구 공식 ‘돌+I’ 이대성(29)이 있었다. 이대성이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6라운드 9경기 평균 29분 43초를 출전해 15.2득점 2.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0스틸과 함께 3점슛 성공률 44.3%를 기록하며 팀에 8승 1패를 안기며 정상으로 이끈 이대성은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89표 중 42표를 획득해 창원 LG 김종규(22표)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가 됐다.

 

▲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오른쪽)마저 두  손 들게한 6라운드 MVP 이대성이 4강 PO에서 스승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사진=KBL 제공]

 

2013년 데뷔 후 처음 라운드 MVP를 수상한 이대성은 통합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6자 각오로 “7전전승우승”을 외친 이대성은 자신감이 넘친다.

챔피언 결정전 7차전 1점 뒤진 종료 2초 전 덩크와 레이업슛 중 어떤 걸 선택할 거냐는 고양 오리온 이승현의 질문에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겠다”던 그는 유재학 감독이 막아서겠다고 하자 “이번처럼 감독님이 점프를 뛰면 인 유어 페이스 덩크로 응수하겠다”고 당돌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대성은 톡톡 튀는 발언은 물론이고 화려한 플레이로 스타성을 갖춘 선수다. 다만 가끔 팀 플레이에 저해가 되는 플레이를 펼친다며 유재학 감독의 질책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도 “이미 자유이용권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대성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욕심이 많은 유재학 감독이다. 이대성은 MVP 후보로 올랐을만큼 현대모비스의 우승에 절대적 공헌을 한 선수다. 넘치는 패기도 현대모비스에 긍정적 시너지를 안겨주는 것 중 하나다.

“압도적 1위팀 답게 강점이 많지만 현대모비스 브랜드 자체가 강점”이라며 “경험이 많고 신구조화도 좋다”며 통합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인 이대성.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잘 살려내 유재학 감독을 헹가래 쳐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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