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홈 평가전 6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쓰며 완전히 달라진 축구 열기를 보여줬다. 이젠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월드컵을 앞두고 뜨거운 축구 열기를 등에 업을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6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아이슬란드와 1,2차전 티켓을 27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아이슬란드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14위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3위), 나이지리아(39위), 노르웨이(13위)와 A조에 편성돼 있다. 22위 아이슬란드는 노르웨이를 타깃으로 하는 상대다. 대표팀은 대회를 목전에 두고 스웨덴(9위)과 최종 평가전도 갖는데 이 또한 노르웨이를 꺾기 위한 모의상대라고 볼 수 있다. 개최국 프랑스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16강 진출을 위해 노르웨이는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쏟아졌던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내달 6일 오후 2시엔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9일 오후 4시 45분엔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KBS2, 2차전은 MBC와 네이버를 통해 중계되지만 축구 팬들이 현장을 찾아 많은 힘을 전해줄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티켓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장 비싼 좌석(프리미엄S존) 가격이 무려 35만 원, 저렴한 티켓(3등석)이 2만 원이었던 것과 달리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2경기 좌석은 전석 1만 원이다. 부담 또한 없다. 경기가 열리는 용인시와 춘천시 주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1차전 티켓은 용인시 각 읍·면·동 및 용인시청 체육진흥과에서도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경기 당일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리는 1차전은 오전 10시부터,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차전 경기는 정오부터 주경기장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하다.
■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일정
△ 4월 6일 – VS 아이슬란드, 용인시민체육공원
△ 4월 9일 – VS 아이슬란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 6월 1일 – VS 스웨덴전, 스웨덴 예테보리
△ 6월 7일 – VS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 파리
△ 6월 12일 – VS 나이지리아(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 그르노블
△ 6월 17일 – VS 노르웨이(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 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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