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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LG 정우영 합류, 스포츠계 곳곳에 '정우영'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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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LG 정우영 합류, 스포츠계 곳곳에 '정우영'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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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포츠계엔 정우영이 셋이나 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30·알 사드), 장차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이라 평가받는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 매끄러운 야구중계로 호평받는 정우영(44·SBS스포츠) 캐스터다.

프로야구 선수 정우영(20·LG 트윈스)도 '유명한 정우영'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9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검정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그가 시즌 초반 강렬한 피칭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 유명한 '정우영 대열'에 합류한 LG 계투 정우영. [사진=뉴시스]

 

정우영은 지난 24일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스코어가 9-3이긴 했지만 1사 1,2루 위기 때 황대인을 삼진, 김민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이틀 뒤 인천에선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제이미 로맥, 이재원, 김강민, 고종욱, 최항, 김성현 등 만만찮은 선배들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돌려세웠다. 4-3으로 앞선 6회말부터 2이닝을 처리, LG의 3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해 LG의 구원 평균자책점(방어율)은 5.62로 10구단 중 9위였다. 정찬헌, 진해수, 고우석, 신정락, 김지용, 이동현 등 주축들의 어깨에 과부하가 걸려 후반으로 갈수록 처졌다. 평균자책점 4.85인 정찬헌이 제일 믿음직스러울 만큼 상태가 심각해 지키는 야구는 꿈도 못 꿨다. 

 

▲ 2경기 무실점으로 이름을 알린 야구선수 정우영. [사진=LG 트윈스 제공]

 

정우영의 등장은 그래서 반갑다. 최고 140㎞ 후반대에 이르는 춤추는 투심 패스트볼은 우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발하기 딱 좋은 싱커를 연상시킨다. 유형이 옆구리(사이드암)라 류중일 감독의 마운드 구상에 운용 폭을 넓힌다는 장점도 있다.

야구선수 정우영은 30대에 접어든 축구선수 정우영보다 앞날이 창창하다. 그라운드의 주인공인 선수 신분이니 정우영 아나운서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일도 많을 터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클럽에서 뛰는 정우영과 더불어 무럭무럭 성장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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