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콜롬비아 산체스 울린 손흥민 골, 영국 현지 토트넘 팬 반응은?
상태바
콜롬비아 산체스 울린 손흥민 골, 영국 현지 토트넘 팬 반응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28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한국 축구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노랑 유니폼을 입은 상대를 울리고 있는 손흥민(27)이다. 콜롬비아전 손흥민의 골에 영국 현지 팬들도 반응했다. 4월 1일 리버풀과 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일정을 앞두고 희소식이 아닐 수 없기 때문.

영국 축구전문 매체 HITC는 27일(한국시간) 한국-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골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모았다.

토트넘 동료 다빈손 산체스를 앞에 두고 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큰 주목을 받았다. 매체를 통해 “산체스를 당황시켰다”,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산체스도 이겼다” 등의 트위터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

 

▲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9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골 맛을 봤다. 토트넘 홋스퍼에도 호재다. [사진=스포츠Q DB]

 

손흥민의 이번 골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이후 9개월 만에 A대표팀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나온 마수걸이 골이기도 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맹렬한 오른발 슛으로 독일전 이후 A매치에서 첫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대표팀에서 주로 윙어로 기용됐지만 볼리비아전에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실험적인 4-4-2 전형에서 중앙에 기용됐다”는 사실도 짚었다.

손흥민은 최근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전방에서 투톱을 이룰 때가 많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뒤 4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그는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이후 5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내달 1일 리버풀, 4일 크리스탈 팰리스, 13일 허더즈필드 타운, 20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리그 일정 사이 10일과 18일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까지 치러야 한다.

리그에서 1무 3패로 부진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진 만큼 손흥민의 골 감각이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을 터. 피파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손흥민이 골망을 출렁였다는 사실에 현지 팬들도 기쁠 수밖에 없다.

■ 토트넘 홋스퍼-손흥민 4월 경기일정

△ 1일(월) 오전 0시 30분 vs 사우샘프턴
△ 4일(목) 오전 3시 45분 vs 크리스탈 팰리스
△ 10일(수) 오전 4시 vs 맨체스터 시티(UEFA 챔피언스리그)
△ 13일(토) 오후 8시 30분 vs 허더즈필드 타운
△ 18일(목) 오전 4시 vs 맨체스터 시티(UEFA 챔피언스리그)
△ 20일(토) 오후 8시 30분 vs 맨체스터 시티
△ 24일(수) 오전 3시 45분 vs 브라이튼
△ 27일(토) 오후 8시 30분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