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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비현실적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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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비현실적 기록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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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로 FC바르셀로나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2골을 뽑아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국가대표 평가전을 쉰 게 약이 됐다. 메시는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23일 베네수엘라전에선 풀타임을 뛰었으나 1-3으로 졌고 사흘 뒤 모로코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아예 걸렀다.

 

▲ 멀티골로 에스파뇰을 따돌리는데 공을 세운 바르셀로나 메시. [사진=EPA/연합뉴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리그경기에 대비한 메시는 후반 26분과 44분 급이 다른 몸놀림과 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라리가 30,31호 골이자 시즌 40,41호 골이다.

메시는 리그 득점 2위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18골)을 압도적으로 앞서 있어 3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떠나니 견제할 경쟁자가 딱히 없다.

메시는 2009~2010부터 무려 10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뽑아내는 대기록도 세웠다. 특급선수라고 해도 한 시즌 30골을 넣고 그 활약을 이어가기가 벅찬데 메시는 매년 변치 않고 톱 클래스에 있다.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잔여 경기일정은 9경기,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까지 최소 12경기, 최대 15경기를 치를 수 있다.

 

▲ 10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뽑은 '축구의 신' 메시. [사진=AFP/연합뉴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FC포르투, 334승 87무 89패)와 라리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334승(72무 39패)째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스페인 프로축구 새 역사가 된다.

메시 멀티골 덕에 6연승을 내달린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21승 6무 2패(승점 69)로 2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17승 8무 4패, 승점 59)와 간격을 승점 10으로 유지했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17승 3무 8패, 승점 54)가 이겨도 격차는 13점이다.

한편 메시와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희망 우레이는 선발에서 제외돼 대륙의 아쉬움을 샀다. 후반 19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교체로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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