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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두산베어스 공포증 '라팍에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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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두산베어스 공포증 '라팍에서 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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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가 두렵다. ‘곰 공포증’이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더 심하니 삼성팬들의 속은 타들어 간다.

삼성은 지난 29일부터 홈에서 열린 두산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사직 원정에서 화끈한 방망이로 타올랐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3승 5패. 키움 히어로즈, KIA(기아) 타이거즈, 롯데와 프로야구 순위 공동 6위다.

삼성은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2016시즌부터 두산을 상대로 51경기 13승 37패 1무, 승률 0.260로 밀렸다. 연도별 상대전적은 2016년 6승 10패, 2017년 3승 12패 1무, 2018년 4승 12패, 2019년 3패다.

 

▲ 지난 3시즌 두산 상대로 저조했던 삼성은 2019년도 3연전 전패로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엽 은퇴,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 해외 진출, 최형우(KIA) 박석민(NC 다이노스) 차우찬(LG 트윈스) 이적 등으로 삼성은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두산은 우승 1회, 준우승 2회로 상종가를 친 시기라지만 너무한 정도임에 틀림없다.

더 처참한 건 홈 상대전적이다. 이 기간 라팍(라이온즈파크 줄임말)에서 벌어진 두산과 27경기에서 고작 5승(22패)밖에 못 올렸다. 승률이 0.185다.

예매한 팬들에게 미안해야 마땅한 성적이다. 대구시민이나 경북도민이 라팍 직관(직접관람)에서 두산을 이기는 장면을 보는 게 극히 희귀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LG(엘지)가 같은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에 1승 15패로 밀려 가려졌을 뿐 삼성의 두산 포비아도 심각한 수준이다.

두산 소속으로 삼성을 그렇게 괴롭혔던 더스틴 니퍼트나 양의지(NC)가 없는데도 삼성은 2-3, 2-4, 4-9로 사흘 연속 무너졌다. 게다가 3월의 마지막 날엔 경기 후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실망시켰다.

 

▲ 두산만 만나면 유독 작아지는 삼성.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출범 38년째인 프로야구에서 KIA(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 11회) 다음으로 우승 횟수(8회)가 많은 명문구단이다. 2010년대 초반엔 통합 4연패를 달성할 만큼 그 위용이 막강했다.

그러나 최근 3시즌은 9위, 9위, 6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초대받지 못하는 게 이상했던 포스트시즌에 명함을 내밀지 못해 절치부심했다.

특정팀 상대로 이른바 ‘호구 잡힌다’면 올해도 가을야구를 TV로 지켜봐야 할지 모른다.

삼성의 다음 두산과 경기일정은 5월 14일부터 잠실 3연전이다. 대구 3연전은 6월 25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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