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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랭킹, 1년 새... 호주오픈 4강 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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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랭킹, 1년 새... 호주오픈 4강 잊을 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01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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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9위->121위.

정현 랭킹이 1년 새 폭락했다. ‘테니스 아이콘’으로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지난해의 영광은 완전히 잊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때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1일(한국시간) 공개한 단식 랭킹에서 정현은 지난달 18일 92위보다 29단계 하락한 121위에 자리했다.

 

▲ 잦은 부상으로 랭킹이 크게 밀린 정현. [사진=AP/연합뉴스]

 

2018년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일군 뒤 나서는 이벤트마다 8강에 올라 한때 19위까지 치솟았던 순위가 100계단 넘게 내려가고 말았다.

1년 전만 해도 정현 뒤에 있던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로저 페더러(스위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다음인 6위에 랭크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정현은 허리부상으로 2월 프로방스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3월 BNP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 불참했다. 1월에 출전한 타타오픈과 ASB클래식에선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 역전패했고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했다.

호주오픈 직후 50위 밖으로 밀린 테니스 세계랭킹은 3월 초 63위에서 3월 중순 92위로, 4월 초 121위로 곤두박질쳤다. ATP 투어 개점휴업 상태라 랭킹포인트를 쌓지 못한 탓이다.

정현은 지난해부터 발 물집을 시작으로 오른쪽 발목(프랑스오픈, 윔블던), 등(로저스컵), 허리에 이르기까지 몸이 성한 곳이 없다.

 

▲ 테니스 팬들은 건강한 정현을 보고 싶어 한다. [사진=AP/연합뉴스]

 

마이애미오픈을 건너뛰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부터 허리부상이 계속됐다”며 “운동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 한다. 다음번에 코트에 돌아올 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2017년 4월 102위 이후 2년 만에 랭킹이 세 자릿수로 떨어진 정현이다. “차세대 톱10 감으로 손색없다”는 외신의 찬사 등 영광을 지우고 절치부심해야 할 시점이다.

일단 다음 ATP 경기일정은 오는 22일 스페인에서 막을 올리는 바르셀로나오픈이다. 최근 4개 대회를 연속으로 거른 정현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편 케빈 앤더슨(남아공),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존 이스너(미국)이 톱10을 형성했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가엘 몽피스(프랑스),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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