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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대탈출2' 강형욱 능가하는 강호동? '강아지 전문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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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대탈출2' 강형욱 능가하는 강호동? '강아지 전문가 등극'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0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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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대탈출2' 강호동이 '개통령' 강형욱을 능가하는 강아지 조련술을 선보였다. 그의 능력에 멤버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대탈출2'에서는 시즌 최초로 야외에서 시작하는 두 번째 탈출이 펼쳐졌다. 일명 '부암동 저택' 편으로 꾸며진 이 방송에서 강호동과 김동현, 유병재, 신동은 커다란 검정색 개를 마주치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 = tvN '대탈출2'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검정개를 보고 가장 만저 나선 건 김동현이었다. 자칭 강아지 전문가인 그는 "난 강아지랑 교감을 잘한다. 강아지는 육감이 발달해서 인간의 행동을 보는 것, 말을 듣는 것 외에도 생각을 읽는다"고 주장했다.

"그럼 지금 형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유병재의 물음에 김동현은 "'지금 난 너랑 굉장히 친하고 너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동현은 음식을 먹으며 "아, 맛있다"를 연발해 멤버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신동은 "진짜 저렇게 하느냐"며 불신을 드러냈고 다른 멤버들은 침묵을 지켰다.

그때 목에 현관문 카드키가 결렸다는 걸 발견한 멤버들. 이를 본 강호동은 "내가 강아지를 좀 다룬다. 이름은 몰라도 내가 앉혀보겠다"며 나섰다.

강호동의 명령에 강아지는 앉아서 기다리며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이제 먹으라며 먹이를 건넸고 먹이에 집중하는 사이 목줄을 풀어내는 데 성공해 멤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 = tvN '대탈출2' 방송 화면 캡처]

 

"대박"을 외치는 멤버들을 뒤로하고 강호동은 시크한 표정으로 "가자"고 외쳤지만 곧 "사실 실제로 될 줄은 몰랐다. 앉으라고 하는데 그대로 앉아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호동은 "잘 모르겠다. 20년 전 강아지 키우던 기억을 떠올렸다"며 "쟤기 앉을 때 내 기분이 얼마나 짜릿했는지 조련사 같더라"고 전했다.

'멋짐 폭발'한 강호동의 실력으로 멤버들은 현관문을 열었고 제작진은 강형욱 사진과 함께 '잠시 개통령 빙의'라고 적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기상천외한 트릭으로 업그레이드된 '초대형 밀실' 그리고 보다 단단해진 팀워크로 '프로 탈출러'로 '레벨업'한 여섯 멤버들의 탈출기 '대탈출 2'는 지난달 1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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