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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대마에 필로폰까지...마약 의혹에 봐주기 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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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대마에 필로폰까지...마약 의혹에 봐주기 수사 논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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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남양유업 외손녀이자 박유천 전 여자친구로 잘 알려진 황하나 씨가 2009년 대마, 2015년 필로폰 투약 의혹에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일 일요시사는 대학생 조모씨가 지난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판결문을 공개했다. 2015년 당시 조모 씨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해당 판결문에는 조씨가 황하나 씨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명시돼 있다. 

 

[사진 = 황하나 블로그]

 

재판부는 "피고인(조씨)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으며 조씨는 황씨가 구입한 필로폰을 3차례 걸쳐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해 조씨 팔에 주사하게 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조씨는 황씨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판결문 속에 황하나의 이름은 8차례나 등장한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 결과 황씨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하나 씨가 마약에 연루된 건 당시 뿐만이 아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중순 황하나 씨는 서울 강남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대마를 흡연했다. 하지만 황씨는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사건은 종결됐다.

필로폰 투약 건을 수사했던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현재 담당자들이 다른 곳으로 발령받아 대답해줄 사람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건에 연루됐던 조씨 변호사는 황하나 씨가 수사기관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하나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가수 박유천과 공개 열애하다가 지난해 헤어진 바 있다. 화려한 인맥으로도 유명한 그는 자신이 소유한 명품 사진 등을 업로드하며 온라인 상에서 유명 블로거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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