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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데뷔 제롬 르 밴너는? 최홍만 울렸던 '킥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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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데뷔 제롬 르 밴너는? 최홍만 울렸던 '킥의 달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02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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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47·프랑스)가 국내 격투기 무대인 로드FC에서 다시 링에 오른다. 입식 격투기 종목으로 2000년대 초중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K-1의 대표 스타 제롬 르 밴너를 로드FC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국내 격투기 팬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제롬 르 밴너는 K-1에서 62전 41승 19패 1무 1무효를 거둔 베테랑 스타였다. 특히 킥복싱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킥이 일품이었다. KO승이 68%에 달했다.

제롬 르 밴너가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이유는 최홍만과 2차례나 겨뤘기 때문이다. 결과는 모두 제롬 르 밴너의 승리였다.

 

▲ 제롬 르 밴너(오른쪽)이 오는 5월 굽네몰 로드FC 053에서 아오르꺼러와 로드FC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로드FC 제공]

 

2006년 9월 월드 그랑프리 16강에서 제롬 르 밴너는 최홍만과 처음 만났다. 연장까지 이어지는 혈투를 펼쳤지만 판정 끝에 승리를 거뒀다. 승승장구하던 최홍만의 K-1 2번째 패배였다.

둘은 2007년 12월 월드 그랑프리 8강전에서 다시 격돌했다. 제롬 르 밴너는 니킥에 강점이 있는 최홍만을 상대로 아웃 파이팅을 했고 다시 한 번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최홍만은 4연패에 빠지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K-1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미 슐트, 피터 아츠, 어네스트 후스트, 레미 본야스키 등 우승을 경험한 네덜란드 파이터들이 주로 정상급에 위치했고 레이 세포(뉴질랜드), 무사시(일본), 바다 하리(모로코)와 국내 파이터 최홍만도 대표적인 파이터였다.

제롬 르 밴너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어네스트 후스트와 비슷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던 그는 후스트를 꺾어낸 적도 있지만 무려 월드 그랑프리 4회 우승에 빛나는 그와 달리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불운의 파이터로 평가받았다.

그런 그가 지천명에 가까워 진 2018년 돌연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와 계약을 체결하며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하기로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비록 지난해 예정됐던 데뷔전은 부상으로 인해 불발됐지만 오는 5월 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3에서 중국 스타 파이터 아오르꺼러(24)와 무제한급에서 맞붙게 됐다.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제롬 르 밴너의 로드FC 첫 경기 상대가 아오르꺼러로 결정되면서 격투기 레전드와 중국 최고의 격투기 스타가 격돌하는 신구 스타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파이터 모두 스탠딩 상황에서의 타격을 즐긴다.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앞서 종합격투기를 맛본 제롬 르 밴너는 3승 3패로 전적이 좋지는 않았다. 로드FC로 무대를 옮긴 제롬 르 밴너가 통산 6승 3패로 종합격투기에선 더욱 두각을 나타낸 아오르꺼러를 상대로 노장의 관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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