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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정식 참가, 이번엔 점프까지? [올댓스케이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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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정식 참가, 이번엔 점프까지? [올댓스케이트 2019]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0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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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겨 퀸’ 김연아(29)가 다시 은반 위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이스쇼에 참가하지만 참가 방식은 다르다. 지난해 특별출연이었다면 올해엔 정식 출연진으로 나선다. 한층 오랜 시간, 더욱 다양해진 연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피겨 팬들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여왕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은퇴 후 보지 못했던 김연아의 점프를 5년 만에 직접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 김연아가 오는 6월 진행될 올댓스케이트 2019에 정식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해 아이스쇼 연기 장면. [사진=스포츠Q DB]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5월 아이스쇼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프로그램으로 연기한 뒤 스케이트를 벗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4년 만에 다시 링크에 올랐고 품격이 다른 몸짓으로 피겨 팬들을 열광시켰다.

다만 당시 김연아는 전날 기자회견부터 ‘점프 불가론’을 선언했다. 오랜 만에 스케이트를 신어 충분한 연습 기간이 없었던 만큼 점프 없이 연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다운 결정이었다.

이번은 다르다.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김연아는 이른 시점에 정식 출연을 결정했을 만큼 보다 많은 연습 기회를 가질 전망이어서 지난해 보지 못했던 점프 기술 등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점프 불가론을 펼쳤던 김연아가 올해는 점프 등 더욱 화려한 연기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사진=스포츠Q DB]

 

김연아의 참가 외에도 이번 아이스쇼는 화려한 참가 선수들 면면으로  참가하는 스타들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남자 부문 2연패를 차지한 네이선 첸(미국)을 비롯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의 주인공 우노 쇼마(일본)도 참가한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톱10을 이룩한 임은수(신현고)와 평창올림픽 스타 최다빈(고려대), 기대주 김예림(수리고), 이준형, 박소연(이상 단국대) 등도 스케이트를 신고 멋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티켓 예매 전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김연아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예매 시작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댓스케이트 2019는 오는 6월 6~8일까지 사흘간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진행되는데 티켓 예매 방법과 좌석 가격 등은 추후에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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