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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주' 바뀐 흐름, '인천-대구' 에드가-콩푸엉 다른 부상? [K리그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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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주' 바뀐 흐름, '인천-대구' 에드가-콩푸엉 다른 부상? [K리그1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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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수원 vs 상주. 인천 vs 대구. 제주 vs 성남. 포항 vs 강원. 

예년보다 흥행에 순풍을 맞은 2019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이 올 시즌 첫 수요일 매치업에 4경기를 준비했다. 3일 오후 7시 30분 첫 승을 달성한 수원 삼성과 첫 일격을 당한 상주 상무가 격돌하고 콩푸엉이 급부상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에드가가 부상으로 이탈한 대구FC를 만난다. 제주 유나이티드-성남FC, 포항 스틸러스-강원FC까지 4경기 관전포인트를 들여다보자.

 

▲ 인천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로 수원 삼성에 첫 승을 안긴 타가트는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상주, 서로 바뀐 분위기

수원은 지난달 31일 조원희 은퇴식이 열린 홈경기에서 인천을 3-1로 잡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타가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개막전 포함 3연패 이후 분위기를 반등했다. 반면 상주는 3연승을 달리다 FC서울 원정에서 0-2로 져 기세가 꺾였다. 3경기서 6골을 뽑아냈던 공격진이 침묵했고, 18개의 슛을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우, 최성근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공격 염기훈부터 수비 홍철, 조성진, 신세계까지 베테랑들이 전방위에 걸쳐 경기력의 안정을 도모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이 한풀 꺾인 상주를 상대로 연속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3골을 뽑아낸 타가트에 기대를 건다. 상주에선 송시우, 박용지의 발 끝에 명운이 달렸다.

 

▲ 수원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콩푸엉이 대구FC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역시 관심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인천-대구, 부상하는 콩푸엉... 부상당한 에드가

인천은 안방으로 대구를 불러들인다. 양 팀 모두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인천은 후반 타가트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대구는 세징야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 이후 조현우의 선방쇼로 버텼지만 후반 추가시간 경남FC 배기종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인천과 대구 모두 반전을 노린다. 

대구에선 세징야가 건재하지만 에드가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이후 1무 1패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이날도 출전 가능성을 점검해봐야 한다. 인천에선 콩푸엉이 K리그에 적응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개막전 결장 이후 차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수원전에선 직접 골문을 노리고 김진야에게 일대일 기회를 열어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 기대를 모은다.

 

▲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4경기에서 이창민만 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도움 2위 아길라르가 살아나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제주-성남 포항-강원, 주춤한 명가 자존심 회복 키워드는?

제주는 K리그1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2무 2패를 거뒀다. 이번 시즌 승격한 성남 원정을 떠나 첫 승을 신고하고자 한다. 4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이창민이 넣은 2골이 전부다. 지난해 도움 10개를 적립하며 도움 부문 2위에 올랐던 아길라르가 팀에 녹아드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스타플레이어는 부족하나 조직력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성남을 상대로 승점 3을 올릴 수 있을까.

포항 역시 올 시즌 ‘명가재건’을 목표로 하지만 초반 4경기 성적은 명성에 걸맞지 않다. 전북 현대와 4라운드에선 0-2로 졌지만 후반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개막 직전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채프만이 이탈하고 베테랑 센터백 김광석이 빠진 뒤 포백에서 시작되는 패스 줄기가 힘을 잃었다. 강원은 앞서 2승을 거뒀지만 4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전북전보다 수비가 수월할 만큼 공격에 치중할 수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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