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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SK 감독 "3차전, 주희정·박상오 등 적극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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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SK 감독 "3차전, 주희정·박상오 등 적극 기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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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선수들 잘 뛰었다, 내 책임"

[잠실학생체=스포츠Q 박상현 기자]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서울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주전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그동안 잘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8로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과정이야 어쨌든 이겼으니까 기쁘다"면서도 "출발은 좋았지만 2, 3쿼터에 턴오버가 연달라 나오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종료 7분을 남기고 주희정, 김선형, 변기훈의 '스리 가드'를 내보내 드롭존을 쓴 것이 주효했다"며 "세번의 기회가 온다며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기회를 잘 살려줬다"고 밝혔다.

▲ 서울 SK 문경은(왼쪽) 감독과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또 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서는 1, 2차전에서 뛰었던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할 것임을 예고했다.

문 감독은 "주희정과 변기훈, 코트니 심스, 박상오 등을 활용해 주전 선수들의 짐을 덜어주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다른 선수들의 공수 옵션을 준비한만큼 3차전에서 이를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감독에 앞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뒷선 수비도 좋았고 패스도 좋았다. 한호빈이 공격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는데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1차전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내가 막판 관리를 잘 못해 졌다"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또 추 감독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장재석이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며 "여러 선수들의 득점 분포가 고르게 됐다. 잘 정비해서 3차전에서 반격하겠다"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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