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향년 59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있던 이일재는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1960년생인 이일재는 지난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배우다. 이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이일재는 ‘제2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하면서 현재 폐암 투병 중임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한 이일재는 친한 지인들이 걱정할 것을 염려해 폐암 진단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이일재는 정흥채와 박준규에게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만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하겠다”면서 폐암 투병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둥지탈출3’ 이후 이일재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팬들은 슬픔에 잠겨 이일재를 향해 추모와 애도를 보내고 있다. 특히 50대 후반이라는 나이는 아직 한창 현역에서 일 할 수  있기에 이일재 별세에 큰 슬픔을 드러내는 팬들이 많다. 

KBS 2TV ‘각시탈’과 KBS 1TV ‘대왕의 꿈’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한 이일재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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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