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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마담 B "탈북 1인에 17만원 벌어...6개월이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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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마담 B "탈북 1인에 17만원 벌어...6개월이면 가능"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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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SBS 스페셜'에서 북한 국경을 넘어 중국에 밀입국한 마담 B가 탈북 브로커 일로 1인당 17만원 정도를 번다고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무국적 멜로 마담 B '란 주제로 탈북브로커가 된 무국적 여인의 국경을 넘나드는 삶과 사랑을 다뤘다.

이날 마담 B는 "버스는 좀 찍지 말라. 정체가 탄로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북한 말씨를 쓰는 마담 B는 강인하고 거침없는 태도로 일을 진행했다.

 

SBS 스페셜'에서 북한 국경을 넘어 중국에 밀입국한 마담 B가 탈북 브로커 일로 1인당 17만원 정도를 번다고 공개했다. [사진 = 'SBS 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는 물음에 마담 B는 "한 6개월 걸린다"며 1000위안, 한국 돈으로 약 17만원씩 번다고 털어놨다.

서른일곱 살 때 중국 국경을 넘은 그는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가 압록강이다. 내가 여기쯤에서 강을 넘었다. 겨울이었다. 12월이다. 자식이 둘 있으니까 자식을 버리고서 내가 여기와서 살려고 했던 건 아니다. 북한 남편에게 1년 벌고 넘어오겠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자는 사이에 넘어왔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이후 브로커에게 속아 중국 남편 진 씨에게 팔려간 마담 B는 두 남편 사이에서 살아가며 두 번째 결혼생활을 지속한지도 10년이 흘렀다고 전했다.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話頭)',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래가 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표현으로 다가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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