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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달리 '서브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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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달리 '서브퀸'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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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배구 V리그가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끝났지만 여전히 문정원(27·김천 한국도로공사)은 화제다. 문정원이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서브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

문정원은 7일 태국 방콕 후아막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 1세트 14-11에서 무려 5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수비형 레프트’의 전형으로 꼽히는 문정원은 뛰어난 수비는 물론 속공과 서브를 갖췄다. 문정원은 프로배구 여자부를 대표하는 스파이크 서브의 강자다.

 

▲ 문정원(사진)이 서브로 태국도 놀라게 했다. [사진=KOVO 제공]

 

문정원이 이날 기록한 5연속 서브에이스는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고기록과도 같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를 마치고 박미희 감독은 “문정원이 들어가서 서브할 때 균형이 깨졌다.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 (상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며 승리의 수훈 선수로 치켜세웠다.

문정원은 올 시즌에도 29경기에 나서 38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세트 당 서브에이스 0.330개를 기록, 서브 부문 1위에 올랐다.

문정원은 올스타전의 메인이벤트인 서브 퀸 컨테스트에서도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 문정원이 7일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문정원은 2014~2015시즌 올스타전에서 88㎞의 강서브로 처음 왕좌에 오른 뒤 2017~2018시즌에도 87㎞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디펜딩 챔프로 참가했는데 기계 오류로 역대 올스타전 서브 킹 컨테스트 최고기록(문성민, 123㎞)을 뛰어넘는 124㎞가 측정됐다.

결국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기계 오류를 인정해 95㎞를 기록한 마야(수원 현대건설)에 공식 1위는 내줬지만 이벤트의 특성 상 팬들의 큰 지지를 얻은 문정원도 상금을 수령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기계도 알아봤던 서브퀸 문정원이 한국을 넘어 태국도 놀라게 했다.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던 한국은 2차전에서 문정원의 서브에이스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2차전을 셧아웃 완승으로 장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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