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퓨처스리그] 김은성 사이클링히트, 김재환-최주환-민병헌처럼!
상태바
[퓨처스리그] 김은성 사이클링히트, 김재환-최주환-민병헌처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08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은성(26·고양 히어로즈)이 프로야구 2군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은성은 7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9 KBO퓨처스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단타, 3회말 2루타, 5회말 단타, 7회말 3루타, 9회말 홈런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은성의 사이클링히트는 퓨처스리그 28번째다.

 

▲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고양 김은성.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처]

 

1995년 이동우(LG 트윈스)를 시작으로 안상준(해태 타이거즈), 깁갑중(현대 유니콘스), 오중석(한화 이글스), 이지환(롯데 자이언츠), 장영균(삼성 라이온즈), 조지현, 손인호(이상 상무 피닉스), 안치용, 추승우(이상 LG), 이성재(우리 히어로즈), 김동건(SK 와이번스), 이종환(KIA 타이거즈), 문선재(LG), 김재환(상무), 이경록(삼성 라이온즈), 최주환(상무), 민병헌, 문선엽(이상 경찰), 김사연(KT 위즈), 권희동(상무), 양원혁(경찰), 임병욱(화성 히어로즈), 김원석(한화), 백용환(KIA), 김은성에 이르기까지 25명이 28회 작성했다. 괄호 안 소속팀은 작성 당시 기준이다.

김재환과 문선엽은 두 차례씩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안치용은 1군, 2군에서 모두 사이클링히트를 해낸 유일한 인물이다.

이중 1군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이는 두산 타선을 이끄는 김재환과 최주환, 최근 박민호(SK)가 던진 사구로 손가락 부상을 당한 롯데 리드오프 민병헌,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임병욱 등이다. 안치용 KBSN스포츠 해설위원, 추승우 한화 코치, 문선재(KIA), 권희동(NC 다이노스) 등도 야구팬들에겐 익숙할 정도로 1군 경험은 꽤 있다.

 

▲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2회 작성한 김재환은 두산 간판타자로 거듭났다. [사진=스포츠Q DB]

 

김은성은 개명 전 이름이 김수산이다. KBO 프로필상 신장(키)은 179㎝, 체중(몸무게)는 83㎏이다. 1993년생. 전주고, 원광대 출신으로 2015년 넥센(키움 히어로즈 전 팀명)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아직 1군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사이클링히트를 작성,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5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을 올린 그는 타격 1위(0.536), 최다안타 1위(15개), 타점 공동 1위(11개), 출루율 1위(0.606), 장타율 3위(0.786)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포진했다.

훈장을 추가한 김은성이 김재환, 최주환, 민병헌, 임병욱처럼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