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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 뜻, 조양호 회장 별세로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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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 뜻, 조양호 회장 별세로 시선 집중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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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숙환 뜻에 누리꾼 관심 모여'

8일 언론에선 '숙환'이란 단어를 쏟아냈다. 이날 새벽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망하면서 공식 입장에 이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숙환 뜻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오래 묵은 병'이며 또 다른 하나는 '오래된 걱정거리'다. 금일 조양호 회장의 사망 소식에는 전자의 뜻으로 쓰였다.

 

숙환 뜻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사진은 숙환으로 사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묵을 숙(宿)과 병 환(患)의 조합인 이 단어는 묵을 숙(宿)과 증세 증(症)을 합친 '숙증'과 동일한 뜻으로도 통한다.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서는 해당 단어의 비슷한 말로 구질, 숙병, 숙아, 숙질, 구병, 침고, 고질, 고질병을 꼽고 있다.

1992년 발표된 국어순화자료집에 따르면 숙환은 순화 대상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해당 단어의 다른 말로 '오랜 병'을 추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고에서 숙환은 자주 쓰인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돌아가신 경우에는 '노환(老患)'이라고 쓰지만 경우에 따라 '숙환(宿患), '병환(病患)', '사고(事故)' 등의 표현을 돌려가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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