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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이재성 골, 심화되는 축구 국가대표 2선 경쟁... 정우영 환상프리킥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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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이재성 골, 심화되는 축구 국가대표 2선 경쟁... 정우영 환상프리킥 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0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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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해 K리그2 득점왕 나상호(23·FC도쿄)가 일본프로축구(J리그) 진출 후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면서도 대표팀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그에게 자신감을 상승시켜줄 수 있는 값진 골이었다.

나상호는 지난 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J1리그(1부) 6라운드 시미즈 S-펄스와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작렬하며 팀의 2-1 승리에 발판을 놨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C도쿄로 이적한 나상호는 교체로만 나선 3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팀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수 있는 반가운 골소식이다.

 

▲ FC도쿄 나상호가 6일 시미즈 S-펄스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FC도쿄 인스타그램 캡처]

 

팀이 0-1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나상호는 들어가자마자 활발한 돌파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안겼다.

동료들에게 전달하는 날카로운 패스도 눈에 띄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후반 30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잘라 들어가며 왼발로 갖다대 감각적인 골을 완성했다.

기세를 탄 FC도쿄는 후반 막판 올리베이라의 역전골까지 보태 시즌 개막 후 6경기 무패(4승 2무) 행진을 달렸다.

지난해는 나상호에게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군 면제 혜택을 받았고 16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 나상호(가운데)가 동점골을 넣고 있는 장면. [사진=FC도쿄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꾸준한 신뢰 속에서도 대표팀 경기에만 나서면 다소 조급한 듯한 플레이를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던 남겼다. 소속팀에서도 잘 뛰지 못하는 선수를 뽑았다는 비판 여론도 있었다.

그러나 인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쟁쟁한 대표팀 2선 자원에 존재감을 내비쳤다.

벤투호에서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2선 자원 이재성도 6일 독일 분데스리가2(2부) 상파울리전에 선발 출전해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연결하던 이재성은 팀 동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상황 속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에서 연결된 공을 받은 그는 골키퍼를 코앞에 두고 빈공간으로 침착히 밀어 넣는 역전골을 작렬했다.

 

▲ 홀슈타인 킬 이재성(왼쪽)이 수비수를 앞데 두고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사진=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캡처]

 

또 다른 축구 국가대표 2선 자원들도 소속팀에서 일정을 이어갔다. 이청용(보훔)은 A매치 차출 이후 휴식을 가진 뒤 얀 레겐부르크전에 선발 출장해 77분을 소화했지만 팀은 0-1로 졌고 황희찬(함부르크)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프랑스 리그앙 디종에서 활약하는 권창훈은 올림피크 리옹전 후반 교체시간에 출전해 기회가 적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팀이 0-4로 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중원 자원들 가운데 대표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는 정우영(알 사드)은 일명 ‘황선홍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 알 사드는 이로써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가비와 함께 중원에서 뛰는 정우영은 팀의 우승을 이끌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반면 지난달 대표팀 소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스페인 라리가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는 라요 바예카노, 에스파뇰전에 모두 결장했다. 특히 백승호는 중국인 라리거 우레이와 맞대결을 이룰 것으로 보였으나 우레이가 선발 출전한 반면 백승호가 결장하며 ‘미니 한중전’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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