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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대구FC 울산현대-가와사키, K리그 공격력 보여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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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대구FC 울산현대-가와사키, K리그 공격력 보여줄 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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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산프레체 히로시마 vs 대구FC. 울산 현대 vs 가와사키 프론탈레. 올 시즌 K리그1(프로축구 1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돌풍의 팀' 대구가 나란히 일본 팀을 상대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차전 일정을 맞아 ‘한일전’ 4경기가 배정됐는데 9일 열린 2경기에선 1승씩 나눠 가졌다. 10일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 히로시마-대구FC, 안방 기세로 짠물 수비도 뚫어낼까

대구는 10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히로시마와 F조 3차전 원정경기(JTBC3 폭스 스포츠, 네이버 생중계)를 치른다.

 

▲ 대구FC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경기당 1.9골을 넣고 있다. 김진혁(가운데)은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히로시마는 올 시즌 J리그1(일본 1부) 선두에 올라있다. 첫 2경기 비긴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7골을 넣고 1골만 내줬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 1패다. 광저우 에버그란데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안방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2-1로 꺾었다. 모든 대회 5연승의 상승세다.

원정을 떠나는 대구지만 흐름이 나쁘지 않다. 리그에서 경남FC에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1-2로 진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성남FC와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올 시즌 5골을 넣고 있는 에드가가 부상당한 이후 ‘공격수비수’로 불리는 김진혁이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연속골을 넣고 있다. 에드가도 히로시마 원정에서 복귀가 점쳐진다.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이지만 2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이날 히로시마를 꺾을 경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멜버른 원정, 광저우와 홈경기에서 나란히 3-1 승리를 챙겼다.

 

▲ 주민규(왼쪽)가 상주 상무와 직전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 고무적이다. 울산 현대의 공격력은 차츰 살아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 현대-가와사키 프론탈레, K리그 1위 vs J리그 디펜딩챔프

울산은 10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H조 3차전 홈경기(JTBC3 폭스 스포츠, 네이버 생중계)를 치른다.

K리그1에서 4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지난 시즌 J리그1 우승팀 가와사키의 맞대결로 흥미를 끈다.

울산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포함 9경기에서 6승 3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도 시드니FC와 0-0으로 비긴 뒤 안방에서 상하이 상강을 1-0으로 제압했다.

직전 경기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주민규가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해 고무적이다. 안정적인 포백에 김보경을 위시한 공격 조합도 화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상하이 원정에서 지고, 안방에서 시드니를 꺾어 1승 1패를 거뒀다. 리그에선 1승 4무 1패로 10위에 처져있다. 한 번밖에 지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답지 않은 결과다.

가와사키에는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이 버티고 있다. 올해로 4년째 가와사키 골문을 지키고 있는 데다 한국 공격수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울산은 공식 8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공격진의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과다. 지난 시즌 경기당 실점률 0점대를 기록한 정성룡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울산이 경계해야 할 요주인물은 레안드로 다미앙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와 슈퍼컵에선 골 맛을 봤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아직까지 득점이 없어 첫 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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