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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8세 과학영재·13세 소년검객, 세계최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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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8세 과학영재·13세 소년검객, 세계최고 꿈꾼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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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영재발굴단, 노벨상 꿈꾸는 과학영재와 세계 제패할 소년 검객 등장'

'영재발굴단'에서 노벨상과 세계 최고의 검객을 꿈꾸는 두 소년을 만난다.  8살 조현수 군과 13세 김도원 군이 이날의 주인공이다.

10일 SBS '영재 발굴단'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국의 멘델레예프를 꿈꾸는 특별한 주인공과 전국을 제패한 소년 검객의 놀라운 가족사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조현수 군 [사진 = SBS '영재발굴단' 제공]

 

먼저 한국의 멘델레예프를 꿈꾸는 화학 영재 8살 조현수 군. 열 살도 되지 않은 영재의 일상은 조금 특별하다. 

현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매일같이 원소주기율표를 단번에 그려내는가 하면, 118개 원소의 특성과 역사까지 줄줄 외운다. 

현장의 관계자는 "현수 군이 이렇게 방대한 지식을 갖게 되기까지 겨우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전문가의 테스트 결과 아이의 화학 지식이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이라는 믿을 수 없는 판정까지 받았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제 겨우 8살인 현수 군은 대체 어떻게 고등학생 수준의 화학 지식을 갖게 된 것일까.

제작진에 따르면 그 비결 중 하나는 하루 5권 이상의 독서에 있었다. 제작진은 "현수 군은 어릴 때부터 울다가도 책을 주면 울음을 뚝 그쳤다"며 "덕분에 부모님이 책값에 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책을 많이 읽었다 한들, 8살 꼬마 아이가 5개월 만에 고3 수준의 화학 지식을 습득한다는 게 가능한 걸까.

검사 결과 책 이외에 또 다른 비결은 바로 부모의 양육 태도였다. 지지와 응원을 해 주는 '고후원' 방식과 아이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자극을 주는 '고자극' 방식의 육아법을 동시에 택했던 것이다.

 

김도원 군 [사진 = SBS '영재발굴단' 제공]

 

이날 함께 공개될 소년 검객의 이야기에도 가족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교내에서, '운동'하면 바로 통한다는 자타공인 실력자는 13세 김도원 군이다. 이런 실력을 갖추게 되기까지 비결은 바로 도원 군네 가족에 있었다. 

도원 군과 14살, 9살 터울의 형들이 각각 검도 4단, 3단의 유단자였다. 제작진은 "도원 군이 검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아이가 좋아하는 검도를 더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에 2년 전부터 부모님도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주말이 되면 온 가족이 집 앞마당에서 검도를 수련하는 진풍경이 펼쳐져 동네 검도부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타고난 스포츠맨 도원 군은 전국대회를 제패한 검도 영재였다. 강원도 동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리틀 강호동'이자 '피구왕 통키' 그리고 체육시간의 만능 스포츠맨으로 통하하지만 그가 선택한 건 검도였다.

중고등학생 형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기는커녕 빠르고 정확한 기술로 오히려 형들을 제압해버린다. 작은 키에도 정밀한 타격으로 대결하는 도원 군 실력에 검도 국가대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원 군 올해 목표는 소년체전 우승이며 이를 위해선 먼저 도내 대표로 선발되어야 한다. 제작진은 "이미 초등부 검객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동해소년 도원 군의 선발을 모두 자신하는데, 정작 도원 군의 표정은 걱정이 가득하다"며 "도원 군 속마음은 무엇이었을까. 검도 가족의 힘으로 도원 군은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도 대표로 선발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8살 꼬마 화학자 조현수 군의 믿기 힘든 능력과 그 뒤에 숨겨진 부모의 비밀, 그리고 모두를 놀라게 한 현수 군의 꿈을 향한 빅픽처가 공개된다"며 "순박한 꽃미모 이미지의 첫인상과 달리, 검을 잡으면 카리스마 넘치는 검객으로 변신하는 도원 군의 이야기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영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영재성을 더 키워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은 이날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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