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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바르셀로나 아약스-유벤투스, 메시 체력-호날두 부상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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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바르셀로나 아약스-유벤투스, 메시 체력-호날두 부상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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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유 바르셀로나. 아약스 유벤투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은 계속된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1년 만에 맨유의 성지 올드트래포드를 방문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부상을 털고 출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 맨유 바르셀로나, 메시... 11년만 OT원정서 8강 골가뭄 해소할까

맨유 바르셀로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킥오프 된다. 맨유 바르셀로나는 2007~2008시즌 4강 이후 12년 만에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 리오넬 메시(왼쪽)가 8년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8강전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맨유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건 8년 전 2010~2011시즌 결승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메시가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맨유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3패나 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 부임한 이후 오히려 성적이 더 좋지 않은 아이러니에 빠졌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16강 원정 2차전에서 극적인 3-1 승리를 따낸 뒤 아스날에 지고 울버햄튼에도 2번 패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다. 특히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에서 2-0으로 이긴 뒤 비야레알전에선 2-4로 끌려가다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직전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챙겼다.

맨유 바르셀로나 양 팀은 서로 다른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맨유는 부상병동이다. 에릭 베일리, 마테오 다르미안, 알렉시스 산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 중이고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 마커스 래쉬포드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

바르셀로나는 주전급이 모두 지난 7일 AT마드리드와 혈전을 벌인 뒤 나흘 만에 원정길에 올라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는 분석이다. 메시, 수아레스, 헤라르드 피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5시즌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던 2014~2015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메시는 2012~2013시즌 PSG와 8강 1차전 이후 11경기 동안 8강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메시가 8강전 징크스를 털어내느냐에 원정경기 성패가 달렸다.

 

▲ 3월 A매치 기간에 부상을 입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는 아약스전을 통해 복귀할 공산이 크다. [사진=UEFA 챔피언스릭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약스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에 초점 둔 호날두 회복 여부는?

아약스 유벤투스는 같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유벤투스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나 아약스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두 차례 모두 비기고, 16강에선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아약스 유벤투스는 과거 10차례 만났는데 유벤투스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원정골을 노리는 유벤투스에선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가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에서 1골에 그쳤던 호날두는 AT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호날두는 아약스를 상대로 지금껏 7골을 뽑아내고 있기도 하다. 아약스 수비의 핵 마티스 데 리흐트와 맞대결에 시선이 모아진다.

아약스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뒀다. 유벤투스도 AC밀란과 세리에A 직전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올렸다. 양 팀은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까지 승승장구해왔다. 아약스-유벤투스 1차전은 경험의 차이에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단골로 호날두, 마리오 만주키치, 미랼렘 퍄니치,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베테랑이 공수에 걸쳐 즐비하다. 반면 아약스에선 두산 타디치, 라세 쇠네, 달레이 블린트 등이 어린 자원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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