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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나폴리 비야레알-발렌시아 첼시-프라하, 이강인 50일만 실전 나들이? [UEFA 유로파리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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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나폴리 비야레알-발렌시아 첼시-프라하, 이강인 50일만 실전 나들이? [UEFA 유로파리그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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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아스날 나폴리. 비야레알 발렌시아. 슬라비아프라하 첼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일정이 시작된다.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스날-나폴리, 비야레알-발렌시아, 슬라비아프라하-첼시, 벤피카-프랑크푸르트 등 총 4경기가 동시에 킥오프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고 분석하기 까다로운 UEFA 유로파리그 8강전을 앞두고 관심사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비야레알-발렌시아 경기에서 이강인이 50일 만에 피치를 밟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또 올 시즌 UEFA 주관 유럽대항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유로파리그 8강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스날-나폴리 경기는 챔피언스리그(UCL)급 매치업이다.

 

▲ 홈에서 강한 아스날이 영국 원정에서 약한 나폴리를 런던으로 불러들인다. [사진=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패이지 캡처]

 

◆ 아스날 나폴리, 홈 극강 vs 잉글랜드 원정 쥐약

아스날 나폴리 8강 1차전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에서 강한 아스날이 잉글랜드 원정에서 약한 나폴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흥미롭다.

아스날은 지난 7일 에버튼과 EPL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3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완파하며 다음 시즌 UCL 티켓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기세가 꺾인 셈.

하지만 올 시즌 안방에서 강한 면모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홈 7연승을 달렸다. 2019년 들어 치른 유로파리그 홈 2경기도 모두 3-0 완승을 거뒀다. 7승을 올릴 동안 단 두 골만 내줄 정도로 홈에선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아스날 원정을 떠나는 나폴리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4일 엠폴리 원정에서 지고 8일 제노아와 비겼다. 지난달 유벤투스에 진 뒤 7경기에서 3승 1무 3패로 기복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잉글랜드에서 7경기를 치러 2무 5패로 부진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 원정에서도 0-1로 져 유로파리그로 밀렸다. 아스날 나폴리 모두 최정예로 나설 전망이다. 나폴리가 잉글랜드 방문경기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유럽대항전 데뷔 무대를 가졌던 이강인은 오랜만에 18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펜타프레스/연합뉴스]

 

◆ 비야레알 발렌시아,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양 팀

비야레알 발렌시아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은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예정됐다.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간 대결이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이 경기를 앞두고 18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끈다.

이강인은 지난 2월 22일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유럽대항전에 데뷔한 이후 모든 대회에서 내리 결장 중이다. 설 곳을 잃은 만큼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임대 혹은 이적도 점쳐진다. 그런 가운데 오랜만에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국내 축구팬들 초미의 관심사다.

비야레알 발렌시아 양 팀은 지난해 9월 리그에서 만나 0-0으로 비겼다. 리그에서 상황은 상반된다. 시즌 내내 중위권에 머물던 발렌시아가 최근 힘을 내며 UCL 출전권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4위 헤타페(승점 50)에 승점 4 뒤진 6위다. 헤타페와 비기고, 지난 4일에는 레알 마드리드도 2-1로 물리쳤다.

반면 비야레알은 리그에서 18위로 강등권에 처져있다. 리그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고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래도 바르셀로나전에서 경기 막판까지 4-2로 리드하는 등 저력은 여전하다. 기세는 발렌시아가 좋지만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첼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을 떠난다. 첼시는 체코 팀과 상대전적이 3승 3무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유로파리그에서 9경기 9골을 넣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벤피카는 안방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독일 팀에 그 동안 3패를 당했던 만큼 안방이지만 만만찮은 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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