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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치네쒜, 미국선 'Bless you' 재채기 뒤 전하는 인삿말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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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치네쒜, 미국선 'Bless you' 재채기 뒤 전하는 인삿말 의미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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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개치네쒜란 독특한 순 우리말을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 중이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단어를 다루면서 주말을 맞은 누리꾼들이 포털 사이트 검색창을 찾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순 우리말 '개치네쒜'가 검색어 순위 상단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개치네쒜는 감탄사다. 재채기를 한 뒤에 내는 소리로 이 소리를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고 한다고 해 재치기를 한 뒤 옆 사람이 불러주는 것.

 

개치네쒜란 독특한 순 우리말을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 중이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지난달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개치네쒜가 한 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출연한 배우 수현은 14시간의 비행 뒤 뉴욕에 도착했고, 이후 택시를 타고 미팅 장소로 향했다. 택시에 탄 수현은 갑자기 재채기를 했고, 앞 자리의 택시기사는 자연스럽게 "블레스유(Bless you)"를 외쳤다.

'God bless you'의 약자로 영미 문화권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보통 재채기를 했을 경우 옆 사람이 '그대에게 행운이 깃드시길'이란 의미로 행운을 빌어주는 것.

택시 기사의 덕담을 들은 수현은 매니저에게 "나한테는 왜 재채기 했는데 왜 ‘Bless You’ 안 해주냐"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잠시 당황한 듯 표정을 구긴 매니저는 검색 뒤에 "우리나라 말로는 개치네쒜라고 한다. 영어 말고 우리말로 인사하면 된다"고 응수했다.

개치네쒜는 앞서 새해 첫 달에도 방송에서 언급됐다. 지난 1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문제로 출제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용만은 해당 문제를 정확히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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