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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독일 분데스리가2 보훔 선택은 신의 한수? [SQ인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5 11:53 | 최종수정 2019.04.15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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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청용(31·보훔)이 한 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팀 세 골에 전부 관여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시즌 5, 6번째 도움. 이쯤 되면 그의 독일행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청용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그로이터퓌르트와 2018~2019 분데스리가2(독일 2부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최전방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의 2골을 도왔다.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보훔은 3-2 역전승을 거둬 3경기 무승(1무 2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청용은 19경기 동안 1골 6도움 째 기록하며 독일 무대에서 순항하고 있다.

 

▲ 이청용(사진)이 14일(한국시간) 시즌 5, 6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보훔 공식 트위터 캡처]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13분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힌터제어의 동점골을 지원하더니 1-2로 지고 있던 후반 8분에도 중앙 돌파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무승부가 유력해보였던 후반 45분에도 이청용은 왼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뒤 문전으로 공을 띄웠고, 밀로스 판토비치가 공을 떨궈주자 힌터제어가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이청용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 

3골에 모두 관여한 이청용은 보훔 지역지 레비어스포츠로부터 평점 2.5를 받았다. 독일에선 평가가 좋을수록 숫자가 작은데, 해트트릭을 기록한 힌터제어(평점 1)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좋은 평점이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까지 볼튼 원더러스에서 5년 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3년 반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볼튼에서는 에이스였지만 볼튼이 강등된 이후 이적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첫 시즌 3경기를 소화한 이후 3시즌 동안 리그에서 각각 13, 15, 7경기에 그쳤다. 주로 백업 멤버로 뛰었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릴 때는 잦았지만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 이청용은 보훔에 입단한 뒤 분데스리가2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사진=보훔 공식 트위터 캡처]

 

지난해 1월 친정팀 볼튼 임대를 추진했으나 소속팀 경쟁자가 부상당한 뒤 팀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부득이하게 잔류하게 됐다. 여전히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청용에게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 무대에서 많은 러브콜이 따랐지만 그는 독일 2부리그에서 재기를 노렸다.

올 시즌 이청용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원하는 소기의 성과는 모두 달성하고 있는 듯하다. 소속팀에선 2선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이다.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최종명단에 발탁되지 않았던 아픔을 뒤로하고 지난해 11월 대표팀에 복귀해 올 1월 아시안컵은 물론 지난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 2연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15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골을 기록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승리를 도운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은퇴한 상황에서 맏형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유럽에서 더 이상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뒤집으며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SV) 등 후배들 못잖게 중용되고 있다. 애초에 계약기간은 1년이었지만 구단은 그의 가치를 인정해 2020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아직 시즌을 마친 것은 아니나 이청용의 독일행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근거다. 보훔은 현재 분데스리가 승격을 노려볼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위 자리의 유니온 베를린(승점 49)에 승점 11 뒤진 10위다. 이제 이청용은 남은 7경기 동안 소속팀의 승격에 매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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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기자  sports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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