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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스 가루, 섭취만 해도 다이어트? 오존경보장치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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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스 가루, 섭취만 해도 다이어트? 오존경보장치 역할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1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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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시서스 가루, 효능이 정말 매력적'

봄을 맞아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물 시서스를 가루로 섭취하는 게 호르몬 불균형을 잡아주고 비만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다.

그리스어로 담쟁이덩굴을 뜻하는 시서스(Cissus)는 전 세계 350여 종이 분포해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가 원산지다. '캥거루이이비' 라고 불리는 안타르티카와 '포도아이비'라고 불리는 생명력이 강한 엔렌다니카 등이 유명하다.

 

시서스가루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 = SBS '좋은아침' 방송 화면 캡처]

 

시서스 줄기는 목질화해서 덩굴손이 없다. 잎은 길이 10cm 정도로 단엽(홑잎)이고 가죽과 같은 느낌을 가지며 두껍다. 꺾꽂이로 번식한다. 생명력이 강해 기르기가 쉬워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엽식물이다.

시서스는 열대 아시아, 아프리카, 아라비아 등에서 자라는 포도과 목번성 덩굴 식물로 다년생이며 생명력이 무척 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서스가 큰 관심을 받는 건 다이어트에 높은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시서스는 영국 식품 표준청, 캐나다 연방 보건부에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등재된 식물로 소개됐으며 고대 인도 의학서적인 아유르베다에도 언급된 바 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인기가 많아 시서스를 차로 마시거나 입을 입을 씹어먹기도 한다.

지난달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건강 다이어트 비법 대 공개'란 주제로 시서스를 소개하며 다이어트에 특효라는 사실을 전했다.

당시 출연한 안지현 전문의는 시서스가 몸속 염증,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며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인 리파아제가 지방을 분해하는 것을 막아 배출을 돕는 퀘세틴과 이소람네틴이 많다고 알렸다.

시서스에는 된 퀘세틴과 이소람네틴은 플라보노이드계 항산화 물질이다. 퀘세틴은 양파껍질, 채소, 과일에 많이 분포된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며 이소람네틴은 미나리 등이 포함돼 특유의 향을 낸다.

시서스는 타 식물에 비해 해당 성분의 농도가 월등히 높아 다이어트에 무척 효과적이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살 빠지는 호르몬의 비밀'에서도 시서스를 언급해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시서스를 섭취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나눠 10일 동안 실험한 결과 섭취한 사람들은 각각 2.5kg, 1.7kg 체중감량에 성공했지만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체중 감량이 없거나 1.3kg 감량에 그쳐 유의미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서스를 섭취에만 이용하는 건 아니다.

햇빛이 잘 드는 실내에 두면 잘 자라기 때문에 걸이 화분에 심어 끈을 매두면 벽을 타고 예쁘게 자라는 덩굴을 볼 수 있다. 오존에 민감해서 오존의 피해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무실 등에 두고 키우면 오존경보장치의 구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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