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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무너진 인류유산에 탄식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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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무너진 인류유산에 탄식과 눈물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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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파리시민도 눈물.'

노트르담 대성당이 무너지는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파리시민들은 망연자실했고, 전 세계인들도 크나큰 놀라움과 충격에 빠졌다.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50분(현지시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사진 = AFP/ 연합뉴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큰불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고,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이날 파리 곳곳에서는 불타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이 다수 포착됐다.

가톨릭의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노트르담이란 이름이 붙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매년 1200만∼1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다.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높이 69m, 가로와 세로는 각각 48m와 128m 길이이며 바실리카 구조를 지녔다. 예술성을 뽐내는 내부의 '장미 창' 스테인드글라스 세 개를 비롯해 외부의 균형 잡힌 구조와 다채로운 조각상까지 완벽히 조화를 이룬 건축물이다.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란 작품이 남을 만큼 예술인에게 적지 않은 영감을 남겼으며 혁명 이전까지 가톨릭국가 프랑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정치의 중심이었다. 

건설을 지시한 루이 7세는 당시 센강 시테섬에 있던 교회 자리에 노트르담 대성당을 세웠다. 1163년 건설을 시작한 이 건물은 약 100년에 걸쳐 완성됐다. 

800년 역사를 자랑하며 파리의 역사가 됐지만 이번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세계 각국 정상도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파리 시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을 언급하며 무거운 마음들 보였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파리에서 일어난 일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파리 시민들을 위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끔찍하다"며 빠른 대처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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