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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 폭발, 그 가능성과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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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 폭발, 그 가능성과 여파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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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백두산 화산 폭발로 밀레니엄 대분화 재현 임박?'

백두산이 화산 폭발을 앞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피해 예방 대응책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을 열고 대책 회의에 나섰다.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 참석해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 심각한 화산분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백두산 천지 [사진 = 웨이보/연합뉴스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화산지진이 3천여 회 이상 발생하며 천지가 부풀어 올랐다.

지진연구센터의 지강현 교수는 지진 발생 수가 2002년과 2005년 사이 한 달 평균 72건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정기에는 지진 발생 수는 한 달 평균 7건에 그쳤다.

이윤수 포항공대 교수도 정밀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 백두산 화산이 어떻게 될 것인지 모르나 그걸 알기 위해 정밀 조사를 해야 한다"며 "백두산의 과거 분화는 2010년에 아이슬란드 화산분화량의 천배 이상 규모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서기 946년 천지에서 발생한 '밀레니엄 대분화'는 과거 1만 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에 속한다. 당시 대분화로 천지는 남한 전체를 1m정도 덮을 수 있는 분출물을 쏟아 냈다.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백두산 화산 폭발로 대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두산이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면 칼데라 물이 넘쳐 대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 도로, 댐, 전기 등이 마비되고 생태계 변란, 토양 침식, 호흡기 질환 등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백두산 화산활동의 감시 연구 활동 공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하루빨리 백두산 화산의 남북 협력연구를 활성화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민족 영산인 백두산의 화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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