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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신시내티] 커쇼·잰슨, 옛 동료 푸이그·켐프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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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신시내티] 커쇼·잰슨, 옛 동료 푸이그·켐프에 '진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1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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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는 야시엘 푸이그에, 켄리 잰슨은 맷 켐프에 혼쭐났다.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동지가 적이 되어 만났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간 2019 메이저리그(MLB)는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신시내티가 지난해까지 LA 다저스 소속이던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를 클린업에 기용, 옛 동료들과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시선이 쏠렸다.

 

▲ 건강히 돌아온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 등판일정 때마다 중계를 챙겨봤던 국내 야구팬들로서도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매치업. 특히 야시엘 푸이그는 류현진이 미국에 진출했을 때부터 절친하게 지낸 인물이라 매우 익숙한 얼굴이다.

지난해 12월 LA 다저스는 외야수 푸이그와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 백업 포수 카일 파머, 700만 달러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조시아 그레이, 내야수 지터 다운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았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84구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무난히 돌아왔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에이스다웠다. 최고 구속이 91.2마일(시속 146㎞)일 만큼 구위는 떨어졌지만 운영능력은 명불허전이었다.

유일한 실점이 1회초 푸이그에게 맞은 투런홈런이었다. 거센 야유 속에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이더니 커쇼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 너머로 보냈다.

 

▲ 신시내티 야시엘 푸이그(오른쪽)가 1회초 중월 투런포를 친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커쇼는 일격을 당한 뒤 깔끔히 던졌다. 왼쪽 어깨부상을 향한 염려, “한 물 갔다”는 혹평을 잠재우려는 듯 시원시원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 부상 이후 주춤했던 LA 다저스는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초에 진땀을 뺐다. 2-2로 팽팽히 맞선 2사 3루, 맷 켐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패전을 떠안을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작 피더슨이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한 덕에 켄리 잰슨은 승리투수가 됐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A 다저스는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엔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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