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대전 유성구 대정동 산불 진화, 다행이네'
대전 유성구 대정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이를 진화했다.
대전소방서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대정동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50여분 만에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워낙 바람이 심했지만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현장에선 초속 3.1m의 바람이 불었다. 심지어 대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더욱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날 불은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했고 산자락 내 200m까지 불길이 번졌다.
"불이 확산하고 있어 산림청 헬기 한 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민가 쪽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대원 등 149명을 투입해 불을 끄는데 주력했고 나중엔 소방·산림 헬기 6대와 소방차 25대, 소방인력 274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잿더미로 위로 흰 연기가 올라왔지만 곧 불은 80% 이상 잡혔다.
현재까지 인명과 가옥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감시반을 편성해 잔불을 정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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